황보라 "소속사 대표 & 연인 차현우, 방송서 본인 얘기하자 미쳤냐고 전화"(썰)[어제TV]

서유나 2021. 8. 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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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가 소속사 대표인 남자친구 차현우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했다가 싸운 경험담을 전했다.

데이트 도중 회사 대표님이 거래처 송금을 부탁, 이에 남자친구와 함께 회사에 찾아 일 처리를 시도했다는 썰녀.

썰녀의 연애는 이런 상황을 마침 회사에 도착한 대표님에게 들통나고, 남자친구가 홀로 도망을 치며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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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황보라가 소속사 대표인 남자친구 차현우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했다가 싸운 경험담을 전했다.

8월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썰바이벌' 27회에서는 '사랑이 뭐길래'를 주제로 다양한 썰을 나눴다.

이날 한 썰의 키워드는 '대표님'이었다. 이에 가장 할 말이 많은 건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실제 소속사 대표 차현우와 9년째 열애 중인 배우 황보라. 황보라는 "대표님은 절대 만나는 게 아니다"라고 시작부터 못박아 웃음을 안겼다.

그녀는 "일단 대표님은 내가 돈을 얼마나 버는지 다 안다. 이게 안 좋다"고 먼저 돈 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썰바이벌' 촬영했을 때부터 난리도 아니었다. 제가 예능 고정이 처음이잖나. 파이팅이 넘쳐서 '해보자'하고 임했는데 밖에 있는 매니저가 '대표님 큰일났습니다. 보라 누나가 또 형님 얘기를 했습니다', '보라 누나가 또 장모님 얘기하고 팬티 얘기했다'라고 보고를 한 거다"라고 토로했다.

황보라는 이후 대표이자 남자친구에게 '너 미쳤냐? 내가 너 그렇게 하는 거 싫다고 했지?'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남자친구가) 너무 화가 났다. 그 이후로는 매니저가 보고를 안 한다"고 말해 웃픔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레전드 썰로는 잘못 만난 남자친구 탓에 3천만 원 빚더미에 앉았을 뿐만 아니라 경찰에 잡혀갈 뻔한 한 썰녀의 사연이 차지했다.

25살까지 모태솔로이다가 45㎏ 감량 후 첫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다는 썰녀는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300만 원짜리 게이밍 컴퓨터를 선물, 또한 백수인 그를 위해 모든 데이트 비용을 부담했다. 그러다 1,400만 원 빚더미에 앉게 된 그녀에게 남자친구는 "우리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제안했다는데.

하지만 남자친구는 썰녀에게 은근히 가전, 가구, 벽지를 바꿔달라 청했고 이 모든 걸 들어준 썰녀는 빚 3,000만 원을 지게 됐다. 썰녀는 제3금융권에까지 손을 벌린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한가지 더 일이 발생했다. 데이트 도중 회사 대표님이 거래처 송금을 부탁, 이에 남자친구와 함께 회사에 찾아 일 처리를 시도했다는 썰녀.

이때 회사 잔고 계좌를 본 남자친구는 "돈이 왜 이렇게 많냐"며 "여기서 3,000만 원 정도만 빼면 모르지 않겠냐. 돈 벌어서 바로 메우자"고 횡령을 제안했다. 순간 흔들린 썰녀는 이체 계좌에 자신의 계좌를 썼었으나, 다행히 비밀번호 오류가 나며 이체에 실패했다.

썰녀의 연애는 이런 상황을 마침 회사에 도착한 대표님에게 들통나고, 남자친구가 홀로 도망을 치며 끝이 났다. 박나래는 이후 해당 사연의 썰녀와의 전화통화에서 언니로서 "그 XX 개XX야. 넌 정말 좋은 남자 만날 거야"라고 조언 및 응원, 통렬한 사이다를 날렸다. (사진=KBS Joy '썰바이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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