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정경호, 버스서 곽선영과 애틋 재회..김해숙 치매 NO[종합]
[OSEN=선미경 기자] ‘슬의생2’ 정경호와 곽선영이 다시 만났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8회에서는 김준완(정경호 분)과 이익순(곽선영 분)이 재회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안정원(유연석 분)과 김준완은 각각 좌절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다.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프러포즈를 할 준비를 했다가 약속이 깨지면서 실망했다. 장겨울은 어머니가 수술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광주로 간 상황. 이후 연락이 잘 닿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안정원이다.
김준완은 이익준과 함께 동창회에서 귀가하던 중 이익순의 귀국 상황을 듣고 당황했다. 이익순과 헤어진 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던 상황. 김준완과 안정원은 술을 마시면서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안정원은 장겨울과 전화통화를 한 후에 안심했다.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어머니가 넘어져서 갈비뼈가 부러졌고, 동생과 병원에 있다고 말했다. 장겨울은 연락을 자주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안정원은 그의 문자가 그녀에게 방해가 될까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겨울은 그의 문자로 힘을 얻는다며 다독였다. 전화를 끊은 후에도 안정원은 장겨울을 걱정하는 마음에 편하지 않았다.
정로사(김해숙 분)는 치매일까 걱정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로사는 집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후 친구 주종수(김갑수 분)에게 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속상해했다. 이전에도 시내에 나갔다가 집에 오는 길을 잊어버려서 겨우 찾아 왔다며 치매 걱정을 했다. 주종수는 검사를 권유했고, 정로사는 율제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검사받겠다고 말했다. 주종수는 그 사실을 알면 안정원이 슬퍼할 거라며 정로사를 설득했고, 정로사는 일주일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추민하(안은진 분)는 양석형(김대명 분) 앞에서 경솔한 말을 한 것을 후회했다. 양석형과 함께 수술을 한 후 보호자의 입장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말을 했던 것. 양석형은 괜찮다고 했지만 그를 좋아하는 추민하는 자신에게 실망했을까봐 걱정하며 초조해했다.
주종수는 아픈 정로사를 걱정했다. 정로사는 자던 중 새벽에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부딪히면서 아파했다. 정로사의 안부를 묻던 주종수는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정로사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그는 아들 안정원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고, 안정원은 걱정했다.
정로사는 병원에서 아들이 치매 증상에 대해 알까 걱정했다. 채송화는 안정원에게 정로사의 증상을 자세헤 설명해주면서 “괜찮다. 심하지 않다”라고 달랬다. 다행히 치매 증상은 아니었지만, 안정원은 어머니의 병에 대해 모르고 있던 자신을 탓했다. 채송화는 솔직하게 듣고 싶다는 정로사에게 “수두증이 의심 된다”라고 설명했다. 정로사는 치매가 아닌 수두증이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말했다. 안정원은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
반면 채송화는 어머니가 파킨슨병 초기라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어머니가 건강 염려증이라고 웃으며 말했던 채송화는 수술 때문에 어머니의 검사에 같이 들어가지 못했다. 수술이 끝난 후 담당 교수와 통화를 한 채송화는 어머니가 진짜 아프셨다는 사실을 알고 무너졌다. 채송화는 애써 담담한 척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익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괴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안정원은 수술을 앞둔 엄마 정로사를 찾아가 살피면서 자상한 아들 노릇을 했다. 정로사는 안정원과 주종수의 보살핌으로 웃음을 찾아갔다. 특히 안정원 모르게 돌아온 장겨울이 정로사의 병실을 찾으면서 그를 즐겁게 해줬다. 정로사는 자신에게 인사를 온 장겨울을 반갑게 맞았고, 안정원도 장겨울의 방문에 기뻐했다. 안정원은 “정말 괜찮냐”며 몇 번씩 장겨울을 살폈다.
이익준은 엄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채송화를 보호하고 있었다. 채송화는 어머니의 병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후배들의 논문 지도를 미루기도 했다. 이익준은 그런 채송화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익준은 채송화가 쉬면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나서서 후배들의 민원을 정리해주면서 채송화를 보살폈다. 또 이익준은 채송화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그녀가 갖고 싶어했던 고기 불판을 선물하며 웃음을 찾아줬다.
양석형과 추민하 사이에도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추민하가 위경련으로 쓰러진 상황에 장홍도(배현성 분)가 교수님들의 단체방에 이 사실을 을린 것. 양석형은 친구들과의 밴드 연습을 뒤로하고 추민하가 있는 병원으로 갔다. 의식을 찾은 추민하는 양석형을 보고 믿지 못하다가 눈물을 터트리며 좋아했다. 양석형은 “좋아서 그런다. 아무도 부르지 말라”라면서 우는 추민하에 당황했다.
김준완은 어머니 생신에 고향 창원으로 내려갔다. KTX를 타려던 김준완은 늦어진 탓에 심야 고속버스를 타게 됐고, 교육차 서울로 향하던 이익순과 같은 버스에서 만나게 됐다. 먼저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있던 김준완은 누군가 지나간 후 눈을 뜨며 뒤를 돌아봤고, 그 곳에는 이익순이 있었다. 마주한 두 사람은 당황했다. 김준완과 이익순의 관계가 다시 이어지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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