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김해숙 수두증X전미도 母 파킨슨병, 정경호♥곽선영 운명적 재회(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해숙이 치매가 아닌 수두증 진단을 받은 가운데, 전미도는 생각해본 적 없는 어머니의 병 진단에 패닉에 빠졌다. 정경호와 광선영은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8월 12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8회에서는 엇갈린 안정원(유연석 분), 채송화(전미도 분) 모의 운명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익순(곽선영 분)의 귀국을 알고 집에 돌아온 김준완(정경호 분)은 씁쓸한 마음에 냉장고를 열어 맥주 한 캔부터 땄다. 그러면서 김준완은 집에 있는 친구 안정원에게 "오늘 늦는다고 그러지 않았냐"라고 말 걸었다.
안정원은 "그렇게 됐다"며 말을 아꼈다. 그 역시 연인 장겨울(신현빈 분)에게 프러포즈를 앞두고 바람을 맞았기 때문. 두 친구는 서로에게 "무슨 일 있어?"라며 걱정을 보내면서도 개인의 사정은 털어놓지 못했다.
그래도 안정원은 다음날 장겨울과 연락이 닿으며 마음을 놓았다.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어머니가 넘어져 갈비뼈 등 몇 군데 골절을 겪었다고 상황을 설명, "자주 연락 못 드릴 수 있다. 문자도 답장 바로 못 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안정원은 "목소리 들었으니 됐다"며 그녀의 상황을 전부 이해하고 넘어갔다.
안정원의 모 정로사(김해숙 분)는 스스로 치매에 대한 걱정을 키워갔다. 그녀는 친구 주종수(김갑수 분)에게 "나 치매같다. 무서워서 병원을 못 가겠다"라며 "깜빡 깜빡하고 정신 없는 거 좀 됐다. 지난 주에 차 타고 시내 약국에 갔는데 집에 오는데 갑자기 길을 모르겠는 거다. 매일 다니던 길이, 눈 감고도 다니던 길이, 갑자기 하나도 생각이 안 났다. 점점 심해진다. 어떡하냐"라고 토로했다.
이에 주종수는 병원 진료를 추천했으나, 정로사는 "아직 날짜 잡지 마라. 정원이한테도 말하지 말고. 정원이한테도 얘기하고 병원에도 갈 거다. 근데 나 며칠만 생각할 시간을 좀 줘"라며 당장의 병원행을 미뤘다.
그날 새벽 정로사는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마침 전화 통화를 통해 이를 알게 된 주종수는 그녀를 바로 율제병원으로 옮겼다. 그 과정 정로사의 진짜 병명이 드러났다. 치매가 아니라 뇌실 안이나 두개강 속에 뇌척수액이 고이는 질병 수두증이었던 것.
안정원과 채송화는 수두증의 경우도 일종의 치매 증상을 유발하긴 하지만 치료가 가능한 사실을 전했고, 정로사는 그제야 마음을 놓으며 눈물과 함께 "감사하다"고 되뇌었다.
그런 가운데 채송화는 안정원과 운명이 갈렸다. 그녀의 어머니가 되레 검진에서 파킨슨 병 진단을 받은 것. 그동안 어머니를 건강염려증이라고 생각하던 채송화는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채송화는 이에 그날 밤 어머니를 찾아가려 했으나, 바쁜 자신을 이해해주는 엄마에 눈물 흘렸다.
울고있는 채송화 앞에는 이익준(조정석 분)이 나타났다. 채송화는 눈물의 이유를 묻는 그에게 "우리 엄마 파킨슨이야"라고 고백했고, 이익준은 "데려다줄까?"라고 물었다. 채송화는 "그래주라"라며 배려를 거절하지 않았다. 이후 채송화는 한동안 패닉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바쁜 스케줄을 전부 취소했다.
정로사의 병실엔 장겨울이 찾아왔다. 장겨울은 병문안을 마치고 병실을 안정원과 단둘이 나서며 "어머니 많이 좋아지셔서 서울로 모시고 왔다. 아무래도 저랑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라고 근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손을 잡았다 놓았다 하며 달달한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비슷한 시각 이익준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채송화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고자, 강연부터 과제 질문까지 그녀의 일을 나서서 모두 처리해줬다. 또한 이익준은 채송화가 탐내던 고기 불판을 어렵게 구해 그녀에게 선물, 웃음을 되찾아줬다.
건강을 찾은 정로사는 "하루하루를 화양연화로 살아. 난 엄마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라는 아들 안정원의 말에 용기를 냈다. 그녀는 밴드에 합류, 자리를 비운 양석형(김대명 분) 대신 건반을 맡았다.
한편 밴드 자리를 비운 양석형을 움직이게 한 건, 추민하가 위경련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이었다. 추민하는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양석형에 너무 좋아서 오열을 해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김준완은 어머니 생일로 본가를 찾았다가 KTX 대신 고속버스를 타고 다시 올라오게 됐는데. 그 차에서 김준완은 이익순과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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