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정동남 "항공기 괌 추락사고 구조하러 갔다가 방송 출연 금지"

이해정 2021. 8.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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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동남이 인명 구조 활동을 하다가 방송 출연 금지의 수난을 맞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8월 12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특수인명구조단을 창단하고 활동 중인 배우 정동남이 출연했다.

이어 정동남은 "거기에서 22일 구조 활동을 하다가 내가 '더 이상 시신이 없다'고 사인을 해주고 돌아왔다"며 "돌아오니 방송 출연 금지 명령이 떨어져 실업자가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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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정동남이 인명 구조 활동을 하다가 방송 출연 금지의 수난을 맞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8월 12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특수인명구조단을 창단하고 활동 중인 배우 정동남이 출연했다.

정동남은 굵직굵직한 사건 현장은 모두 투입되었다며 항공기 목포 추락 사고, 구포역 열차 탈선 전복 사고,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에 이어 성수대교 붕괴, 지리산 뱀사골 조난 사고, 항공기 괌 추락 사고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정동남은 항공기 괌 추락사고를 언급하며 "당시 항공사에서 구조를 요청했다. 저녁 8시 반에 특별기를 타고 가야 했는데 잘 나갈 때였는데 생방송도 미루고 사고 현장으로 그냥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동남은 "거기에서 22일 구조 활동을 하다가 내가 '더 이상 시신이 없다'고 사인을 해주고 돌아왔다"며 "돌아오니 방송 출연 금지 명령이 떨어져 실업자가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덧붙였다.

미국에서 감사 표창을 주겠다고 초대장이 날아왔지만 정동남은 "이제 실업자"라고 알리며 소포로 보내라고 요청했다고 해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바로 방송 복귀 결정이 떨어져 정동남은 배우로 다시 재기할 수 있었다.

(사진=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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