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 文인사 강요했던 유애자 "부위원장 사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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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애자 경기 감독관 겸 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이 사퇴했습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의 귀국 기자회견에서 배구팀 포상금과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등에 감사 인사를 강요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사과하며 사퇴의 뜻을 밝힌 겁니다.
유애자 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은 오늘(12일) 배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앞서 여자 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맡았던 유 부위원장은 김연경에게 첫 질문으로 포상금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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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애자 경기 감독관 겸 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이 사퇴했습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의 귀국 기자회견에서 배구팀 포상금과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등에 감사 인사를 강요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사과하며 사퇴의 뜻을 밝힌 겁니다.
유애자 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은 오늘(12일) 배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유 부위원장은 "지난 2021년 8월 9일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여자배구대표팀의 귀국 인터뷰 과정에서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배구 팬 여러분께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사려 깊지 못한 무리한 진행을 하여 배구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태의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의 직책을 사퇴하고 깊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여자 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맡았던 유 부위원장은 김연경에게 첫 질문으로 포상금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유 부위원장이 "포상금이 역대 최고로 준비돼 있는 거 아시죠? 금액도 알고 계시나요?"라고 묻자 김연경은 난처한 듯 에둘러 답변했지만 유 부위원장은 구체적인 포상금 액수에 대한 답변을 재차 강요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이어 유 부위원장은 김연경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요구했고 이에 김연경이 "제가 감히 대통령님한테 뭐..."라고 어색해하자 다시 대답을 요구했습니다. 김연경은 "감사하다"고 답했지만 유 부위원장은 "한 번 더"라고 또 한 번 대답을 요구했으며 김연경은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해당 기자회견 장면이 공개되자 유 부위원장의 질문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고 유 부위원장은 팬들로부터 "여기가 북한이냐", "무례한 인터뷰다" 등의 비판을 면치 못했습니다.
또 '학폭 논란'이 일었던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와 유 부위원장이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유 부위원장은 쌍둥이 자매 어머니인 김경희 전 배구선수와 동료였으며 "이다영 같은 친구는 며느리 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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