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정동남 "한강서 동생 잃고 인명구조단 창단, 익사자 다 건지자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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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동남이 특수인명구조요원이 된 계기를 밝혔다.
8월 12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인명구조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정동남이 출연했다.
정동남은 민간구조요원이 된 특별한 계기에 대해 "지금도 동생이 옆에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떼며 "동생이 1969년 한강에서 수영하다가 익사했다. 동생이 중학교 3학년이었다"고 어려운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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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정동남이 특수인명구조요원이 된 계기를 밝혔다.
8월 12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인명구조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정동남이 출연했다.
정동남은 "아직도 점백이 캐릭터로 먹고살고 있다"며 "연기가 안 되니 씹고 때리고 불고 날리고 이런 걸 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여전한 개그감을 뽐냈다.
정동남은 1975년 특수민간구조단을 창단해 45년 차를 맞았다고 한다.
정동남은 민간구조요원이 된 특별한 계기에 대해 "지금도 동생이 옆에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떼며 "동생이 1969년 한강에서 수영하다가 익사했다. 동생이 중학교 3학년이었다"고 어려운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북에서 피난을 내려온 정동남은 일가친척이 없어 동생이 더욱 애틋했다고 한다.
정동남은 "당시엔 해수욕장이 없어 한강에서 수영이 가능했다. 우리 집도 이태원이어서 자주 물놀이를 갔다"며 "동생이 내게 수영복을 빌려서 수영을 갔는데 헐레벌떡 친구가 오더니 동생이 물에 빠진 지 몇 시간이 됐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몇 시간이 흘렀으니 죽음을 직감했다"고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그때는 준설 공사로 한강 바닥이 파여 있었고, 시야 확보로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정동남은 "배를 타고 사람들이 오더니 돈을 주면 건져주겠다고 하더라"며 "돈을 구해 건네주자 익숙하게 동생의 위치를 찾은 후에 삼지창 같은 것으로 긁더니 동생의 시신이 올라오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동생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이었다. 정동남은 "시신을 건져 관이고 뭐고 없으니 나무로 된 사과 상자로 관을 짰다"며 "그렇게 화장을 했는데 그 생각만 하면 소름이 돋는다"며 울컥했다.
이후 정동남은 "방황 생활을 너무 하다가 친구들을 모았다. 특수 인명구조단을 결성해 물에 빠진 사람은 무조건 건지자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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