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빌푸네 한식당, 만석으로 영업 시작 '한식계 BTS'[★밤TView]

[스타뉴스 이시연 기자]

/사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화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만석으로 영업을 시작한 빌푸네 한식당이 한식계의 BTS를 연상케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빌푸네 한식당의 영업 1일차와 2일차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빌푸와 친구들은 1일차 저녁 영업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만석에 성공했다.

대구 시민들은 저녁 영업 시작 시간인 5시가 되자 "빌푸가 보고 싶어"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고 다 좋아하는 가 보다"라고 말하며 한껏 들뜬 모습으로 식당으로 들어섰다.

손님들은 식당 입구에서 반기는 빌푸를 보고 어쩔 줄 몰라했고 한국인 손님과 외국인 손님이 동시에 입장했다. 그 중 본인의 사위보다 빌푸를 더 좋아한다는 한 손님은 "빌푸 보러 왔다"며 빌푸가 한국말을 하자 "어머, '고맙습니다' 한다"며 신기해했다.

식당의 다른 손님들 또한 빌푸를 좋아했고, 이어 빌푸는 손수 만든 찜갈비를 손님에게 대접했다. 찜갈비를 맛 본 손님은 "(대구) 동인동 찜갈비 보다 낫다"며 직접 담근 김치를 빌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페트리는 어설펐던 개업 전의 모습과 달리 만석임에도 능숙한 솜씨로 주문을 거뜬히 받았고 주방에서도 밀려드는 주문에도 침착하게 모든 음식을 준비했다.

식전 에피타이저로 나온 핀란드식 사탕에 손님들은 "돌이냐", "먹는 거냐", "사우나 돌 같다"라며 의아해했고 페트리는 "핀란드 식 감초 캔디예요. 먹어도 돼요"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레오는 "핀란드사람들에게 사탕은 작은 행복이에요"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화면

한 신청자는 "저희 엄마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정말 팬이에요. 꼭 같이 가서 추억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라며 식당 예약을 했고 신청자의 어머니는 식사를 마치고 핀란드 4인방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어머니는 "빌레하고 또 찍고 싶다. 빌레 막걸리 먹고 싶어요"라며 행복해했다.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신청자의 어머니는 "다들 건강(하세요). 눈물날 거 같아"라며 눈물을 터트리며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식당 개업식에 참석한 빌푸의 아내는 실제 돼지 머리 대신 돼지머리 케이크로 센스있게 선물을 준비했다.

그러나 빌푸의 친구들은 놀란 마음을 숨길 수 없었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레오는 "외국에서는 반대의 의미다. 돼지머리를 선물하는 건 저주를 뜻한다. 아마 친구들이 좀 놀랐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빌푸의 아내는 친구들에게 한국의 개업 문화를 가르쳐줬고 빌푸의 친구들은 돼지 콧구멍에 유로를 끼우고 절을 하는 등 식당의 성공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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