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 "5년전 인생 바닥점..돈 없어서 소파 밑까지 뒤져"
김소정 기자 2021. 8. 12. 21:50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42)이 과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무직 아르바이트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만신포차’에는 안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만신포차’는 무속인들이 진행하는 예능 채널이다.
이날 안혜경은 “5~6년 전 인생 바닥점을 찍었다. 일을 안했다. 내가 이 일을 왜 하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 내가 이렇게 쓸모 없는 사람인가 싶더라. 어머니도 아팠고, 아버지도 사고를 당했다.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으로 받쳐주지 않았던 시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돈이 없어서 소파 밑을 긁었다. 동전이라도 나올까봐. 경제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돈이 안 들어오니까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는 지인이 사무직 알바를 구하는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스캔, 복사, 청소만 해주면 된다더라. 그날 저녁에 면접을 보고 다음날 바로 출근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일한 지 3년 됐고, 정직원 됐다”고 전했다.
안혜경은 자산운용사를 다니며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도 땄다. 그는 “거기 직원들이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보길래 저도 공부해서 시험을 쳤다”고 말했다. 현재 삶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5~6년 전에 비하면 지금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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