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제대로 사고친 정재영! "그런 빌어먹을 회사는 망해도 싸!"

정재영이 단단히 본때를 보여줬다.

8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최반석(정재영)은 자신에게 퇴사를 종용하며 모욕을 안긴 당자영(문소리)에게 보복했다.

식기세척기 AS를 하러 가는 척 신한수(김남희)와 출장나간 최반석은 자신의 집이라고 밝혔다. 식기세척기를 터뜨리겠다는 최반석 말에 신한수는 기겁했다.

어딜 봐도 진심인 최반석 모습에 신한수는 “테러범 또라이라고 업계에서 찍힐 텐데 괜찮으시겠어요?”라며 말려봤다. 꿈쩍도 않는 최반석 모습에 신한수는 “이런 사람인 줄 모르고! 당팀장이 사람 제대로 건드렸네!”라며 펄쩍 뛰었다.

최반석은 신한수가 그러거나말거나 당자영에게 전화해서 “내가 지금 식세기 터뜨리려고 하는데, 같이 보시자고.”라고 말했다. “지금 오지 않으면 나중에 게시판에서 보시든지.”라는 최반석 경고에 기절초풍한 당자영은 바로 달려갔다.

신한수는 “이왕 사고치려면 제대로 쳐보세요!”라며 출장온 본사 대리에게 전화했다. “문제가 생겼는데 본사 대리님이 직접 보셔야할 거 같은데요!”라며 신한수는 고자질했다.

한달음에 달려온 당자영은 정말 식기세척기가 폭발하기 직전인 모습을 확인하고 “미친 거 아녜요?”라고 펄쩍 뛰었다. “미친 건 회사랑 당팀장이지! 23년간 일해온 사람에게, 수렁에 빠진 회사를 구해줬더니, 이제 와서 뭐요?”라며 최반석도 참지 않았다.

“그런 쓰레기 같은 회사가 어딨습니까! 그런 빌어먹을 회사는 망해도 싸아!”라며 최반석은 그동안 쌓인 분노를 터뜨렸다. “회사랑 당팀장, 둘 다 제대로 망하게 해줄 테니까!”라고 최반석이 소리치는 순간 식기세척기는 폭발했다.

당자영은 놀라면서도 “내가 모욕적으로 대한 건 미안해요. 하지만 이러고 나가면 업계 매장 당할 걸요!”라며 지지않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모습을 최반석이 이미 동영상으로 찍었다는 걸 알고 당자영은 충격받았다.

“이걸 개발자 커뮤니티에 올리면 당팀장이 매장당할 걸요”라며 최반석은 동영상을 챙겼다. 분개한 당자영은 최반석이 커뮤니티에 올리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최반석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당자영의 예상을 깨고 더 큰 사고를 쳤다.

시청자들은 최반석의 반격에 응원을 보냈다. “드라마 제목대로 간다 크크”, “국민청원 올리자”, “당자영 제무덤 팠네”, “최반석 노빠꾸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다른 ‘직딩’들의 아찔한 생존담이 차원이 다른 공감과 감동, 웃음을 선사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9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