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최명길, 친딸 소이현에 "복수? 돈 뜯을 구실.. 회사 차려줄 테니 사라져"[종합]

이혜미 2021. 8. 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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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이 최명길의 뻔뻔함에 분노했다.

그러나 진아를 거둬준 옥경에게 희경은 "그쪽이 알려줬어요? 내가 로라 대표라고. 부자 엄마 회사 들어가서 한 밑천 뜯어내라고?"라며 막말을 퍼부었고, 분노한 옥경은 그에게 물세례를 퍼부으며 "기껏 와서 한다는 말이. 네가 버린 자식들 없는 형편에 거둬줬으면 고맙다고 절은 못할망정 돈을 뜯어내? 그래, 돈 내놔!"라고 소리쳤다.

한술 더 떠 이탈리아로 유학을 보내줄 테니 회사를 떠나라고 회유, 진아를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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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소이현이 최명길의 뻔뻔함에 분노했다. 최명길은 소이현 남매를 버리고도 죄를 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빨강구두’에선 친딸 진아(소이현 분)에게 유학을 강요하는 희경(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아가 친딸이란 사실을 알게 된 희경은 “네가 감히 날 갖고 놀아?”라며 분노했다. 이어 옥경(경인선 분)을 찾은 그는 “진아가 어쩌다가 그쪽과 같이 살았죠?”라고 캐물었다.

이에 옥경은 “몰라서 물어? 그럼 하루아침에 부모 잃은 애들을 길바닥에 버려? 보육원에 보내? 20년 만에 나타나서 어떻게 그런 뻔뻔한 말을”이라며 황당했다. 젬마가 진아냐는 물음엔 “맞아, 젬마야”라고 답했다.

그러나 진아를 거둬준 옥경에게 희경은 “그쪽이 알려줬어요? 내가 로라 대표라고. 부자 엄마 회사 들어가서 한 밑천 뜯어내라고?”라며 막말을 퍼부었고, 분노한 옥경은 그에게 물세례를 퍼부으며 “기껏 와서 한다는 말이. 네가 버린 자식들 없는 형편에 거둬줬으면 고맙다고 절은 못할망정 돈을 뜯어내? 그래, 돈 내놔!”라고 소리쳤다.

이에 희경은 “내가 키우랬어? 내가 맡겼어?”라고 고함을 치곤 “걘 알고 있었어.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어. 내가 어디 사는지. 로라가 누구 회산지. 그러니까 이름도 개명하고 나한테 접근했겠지. 공갈 협박까지 하면서. 복수? 그게 그렇게 쉬울까? 정신 차리고 당장 회사 관두라고 해. 더 크게 다치기 전에. 아님 그쪽하고 모두 한 꺼 번에 더러운 맛보게 될 거야”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옥경은 “네 남편 김 사장님하고 네 아들 진호는 안 궁금해?”라고 물었으나 희경은 “둘 다 없잖아. 그럼 다 끝난 거 아니야?”라 일축하는 것으로 비정한 면면을 보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희경은 진아를 불러 “너 뭐야. 뭐냐고 대체. 소옥경 그 무식한 여자가 그렇게 키웠니?”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진아가 “우리 엄마 건들면 가만 안 둬”라며 분노하자 그는 “우리 엄마? 넌 우리 가족 건드리면서 나보고 소옥경 건들면 가만 안 둔다고? 피장파장이네”라고 코웃음 쳤다.

나아가 “너도 날 엄마로 생각한 적 없고 나도 널 자식으로 생각한 적 없는데 뭐가 문제지? 왜 이러는지 이유라도 듣자”라고 물었다. “남자 때문에 가족 내팽개친 민희경이란 여자가 미워서”란 진아의 울분엔 “넌 내가 고작 남자 때문에 흔들린 여자로 보이니?”라 일축하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데. 누가 누굴 용서해?”라고 뻔뻔하게 덧붙였다.

이에 진아는 “우리 진호가 엄마 보고 싶다고 그랬어. 그래서 찾아간 건데. 그게 당신한테 준 내 마지막 기회였어!”라고 토해냈으나 희경은 “넌 그걸 핑계로 나한테 접근해서 한 몫 잡고 싶을 뿐이야”라고 이죽거렸다. 한술 더 떠 이탈리아로 유학을 보내줄 테니 회사를 떠나라고 회유, 진아를 분노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빨강구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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