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자사주 매입 의혹..검찰, 포스코 압수수색

한우람,정희영 2021. 8. 12. 2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가 고발한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임원진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자사주 매입 의혹'에 대해 검찰이 포스코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12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유경필)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포스코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참여연대와 금속노조 등은 지난 3월 최 회장과 임원 64명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포스코가 지난해 4월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수 계획을 공개하기 전인 3월 12~27일 최 회장 등이 약 32억원어치 주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등은 "임원 64명이 특정 시기에 조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매수 수량도 사전에 공모한 것처럼 100~300주 내외로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측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전반적으로 주가가 추락하는 상황에서 임원들이 솔선수범의 자세로 책임경영을 위해 회사 주식을 매입한 사안"이라며 "임원들이 실제로 이익을 실현한 바도 없어 사익 추구 행위가 전혀 아닌 게 명백하다"고 밝혔다.

[한우람 기자 / 정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