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만족 시킬, 컬렉션"..박지훈, 출구 없는 매력 (쇼케이스)

[Dispatch=구민지기자] 가수 박지훈이 팔색조 매력으로 돌아왔다.

박지훈은 그간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오디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4장의 솔로 앨범을 비롯해, 드라마 주연, 예능까지 오가며 활약했다.

이번엔 새로운 음악 컬렉션을 예고했다. 12일 4번째 미니앨범 '마이 컬렉션'(My Collectio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박지훈은 "무대가 너무 고팠다"며 강렬한 컴백 소감을 전했다. "최근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가수 활동에 목말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컬렉션'으로 정의했다. "컬렉션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모을 수 있다.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과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외적인 변신부터 꾀했다. "명화에 있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180도 바꾸었다. 금발부터 어둡게 염색했다.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 열정은 타이틀곡 '갤러리'(Gallery)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갤러리'는 EDM 기반 팝 장르 곡. 리드미컬한 기타 루프와 청량한 신스사운드가 돋보인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에는 제 의견도 많이 반영했다. 작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갤러리' 가사 중 '토끼', '재규어'는 제가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들으면 귓가에 계속 맴도는 중독성 강한 노래"라며 "(가사는) 오직 너만을 위한 작품이 된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도 매력적이었다. 박지훈은 귀여움과 섹시함을 오갔다. 토끼처럼 귀엽게 춤추다가도 파워풀 팝핀을 선보였다. 댄서들과도 완벽 호흡도 자랑했다.

포인트 안무도 선보였다. '눈을 맞춰' 파트에서 검지와 중지를 활용한 춤을 선보였다. "갤러리 속 명화의 모습, 또 나를 봐달라고 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신보에는 총 6곡을 수록했다. '갤러리'를 비롯, '프레젠트 온 더 스테이지', '로스트'(feat.릴보이), '스트로베리', '아이 원더', '파도에게' 등을 담았다.

박지훈은 '로스트'부터 소개했다. "이번 앨범과 비슷한 면이 많은 곡"이라며 "다른 곡들과 다르게 통통 튄다. 트램펄린 같다고 느낀 곡"이라고 알렸다.

'로스트'는 래퍼 릴보이가 지원사격한 곡이다. "릴보이의 뛰어난 랩핑에 제 목소리가 더해졌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무대도 선보였다. 첫 비트부터 통통 튀었다. 박지훈의 매력적인 가성에 부드러운 춤선이 합쳐졌다. 릴보이의 랩까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스트로베리'는 싱어송라이터 콜드가 프로듀싱했다. 박지훈은 "처음 듣자마자 제목을 이해했다. 달콤한 향이 나는 달달한 노래"라고 말했다.

'파도에게'는 모던 팝 장르의 곡. 청량한 기타 사운드가 주를 이뤘다. 박지훈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인다. "24시간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라고 귀띔했다.

다부진 목표도 밝혔다. 박지훈은 "제가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고 있다. 한 가지로 정의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아티스트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팬클럽)와 대중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 보는 사람들의 눈과 귀, 오감을 만족시키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배우와 가수를 병행하는 게 힘들지는 않을까. 박지훈은 고개를 저었다. "두 가지 활동으로 얻는 재미, 뿌듯함, 흥미, 신비로움이 공존한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아직 못 보여드린 게 많다. 가수로서는 무대 위에서 성숙함, 섹시미를 선보이고 싶다. 배우로서는 악역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팬 사랑도 빠지지 않았다. "언제나 저를 믿고 사랑해 주는 메이분들께 감사드린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박지훈이 되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훈은 금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신보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마루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