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남북관계 긍정적?..싱하이밍 발언 논란 "통역 실수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남북 간 통신선이 다시 단절되는 등 경색 국면 속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남북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관련해 12일 해명을 내놨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싱 대사가 전날 "최근 한반도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추세가 보이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한 뒤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 한반도 정세에 또 일부 어려움이 발생해 반목과 대립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 "뒤 문구 통역 안 돼 오해 있었다"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최근 남북 간 통신선이 다시 단절되는 등 경색 국면 속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남북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관련해 12일 해명을 내놨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싱 대사가 전날 "최근 한반도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추세가 보이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한 뒤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 한반도 정세에 또 일부 어려움이 발생해 반목과 대립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다만 싱 대사의 언급이 통역 과정에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게 주한중국대사관 측의 설명이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앞 문구만 통역하고 뒤 문구를 통역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이같이 전했다.
싱 대사는 전날 오전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차하얼학회 공동 주최로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수교 29주년 기념 양국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 같이 말했었지만, 앞 문구만 통역돼 기자들에 이어폰으로 전달됐다.
포럼이 끝난 뒤 '남북관계를 긍정적이라고 했는데 한미연합훈련에 북한이 반발해서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싱 대사는 "남북관계는 개선해야 한다"면서 "서로 같은 민족인데 좋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고맙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싱 대사가 최근 남북 정세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 할말만 한다'는 비난이 불거졌었다. 다만 이날 주한중국대사관의 해명으로 싱 대사가 통역 실수를 알아채지 못해 발생한 헤프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북한은 사흘째 남북한 당국 및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의 통화시도에 불응하고 있다. 13개월 만에 복구된 남북 간 통신선이 사실상 다시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
carro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유학 간 여친에 월 1000만원 지원…바람피우더니 회사 강탈, 수십억 피해"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
- 대학생 딸에 피임도구 챙겨주는 장가현…"내가 취객에 납치·폭행당한 탓"
- 슬리퍼 신은 여고생 발만 노렸다…양말 벗겨 만진 제주 20대 추행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