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던 20대 집배원, 화이자 맞고 사흘만에 숨져

이정민 2021. 8. 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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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우체국 집배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흘 만에 숨져 보건 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A씨의 유족은 "백신 휴가가 있었지만 집배원으로서 사명감에 지난 9일 출근을 했고 퇴근 후 몸이 안 좋다고 얘기했다"며 "지난 7월 건강검진에서 매우 건강한 것으로 나왔는데 부검에서는 사인 미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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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 인과성 여부 조사 중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20대 우체국 집배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흘 만에 숨져 보건 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12일 성남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5시께 집배원 A씨가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건강하던 20대 집배원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성남시 수정구보건소 관계자는 "A씨 사인과 관련해 경기도와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사망 사흘 전인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으며 8∼9일 근육통과 몸살 등 증상을 가족에 호소했다.

A씨는 9일 오후 10시께 자택에서 잠이 들었고 10일 새벽 출근 시간에 맞춰 어머니가 깨우려 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의 유족은 "백신 휴가가 있었지만 집배원으로서 사명감에 지난 9일 출근을 했고 퇴근 후 몸이 안 좋다고 얘기했다"며 "지난 7월 건강검진에서 매우 건강한 것으로 나왔는데 부검에서는 사인 미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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