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똑같아요"..정형돈, 수시로 불안해하는 초3 여아에 공감

신정인 기자 2021. 8. 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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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이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 사연에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오는 1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극단적 이상행동을 하는 초3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머지않아 금쪽이는 불안함을 호소하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정형돈은 불안을 주체하지 못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깊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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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사진=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개그맨 정형돈이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 사연에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오는 1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극단적 이상행동을 하는 초3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녹화에서는 장영란이 무사히 자가격리를 마치고 스튜디오로 돌아와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육아박사 오은영은 지난 회차 금쪽이의 문제행동을 다시 한번 되짚으며 '금쪽 처방 애프터 서비스'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솔루션 진행 과정을 살펴보고, 새로운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금쪽이 방에서 보드게임을 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판을 맡겠다던 금쪽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격히 어두워진 표정으로 이마를 짚은 채 "그냥 누워 있고 싶어요"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머지않아 금쪽이는 불안함을 호소하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평소 소리를 지르거나 침을 뱉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던 금쪽이에게서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나자 아빠는 당황했다. 그리고 금쪽이를 진정시켜보려 하지만 금쪽이는 계속해서 집을 배회하며 괴로워했다. 금쪽이에게 생겨난 또 다른 증상으로 인해 엄마, 아빠는 착잡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정형돈은 불안을 주체하지 못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깊이 공감했다. 그는 "제가 처음 불안장애로 쉴 때 금쪽이와 똑같은 양상을 보였다"며 "전혀 불안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안하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홀로 미소를 띤 채 "잘 되고 있다"는 반전 해석을 내놔 궁금증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이제야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종류를 구별하게 됐다"며 "그것이 바로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쪽이가 보여준 변화에 눈시울을 붉히며 '부모'가 가지고 있는 힘의 위대함, 놀라움에 감동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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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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