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페르세우스 별똥별 수백개 쏟아진다..13일 새벽 4시 최절정

맹성규 2021. 8. 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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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유성우 쇼로 기대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13일 금요일 새벽(한국시간)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의 고대 유적지 스토비에서 촬영한 밤하늘 항공기의 불빛 궤적이 페르세우스 유성우 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33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부스러기들로, 매년 8월께 지구 대기권에 빨려 들어오면서 멋진 별똥별 쇼를 연출한다. [EPA = 연합뉴스]
12일(오늘) 밤, 여름철 대표적인 별똥별 우주쇼라고 불리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국제유성기구(IMO)는 시간당 최대 110개의 유성을 볼 수 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시기를 13일 오전 4시로 예보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올해 최적 관측기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13일 오전 5시까지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간 궤도를 지구가 통과하며 혜성 잔해물이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며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 중 하나다. 매년 7월 17일부터 8월 24일 사이에 발생한다.

유성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며 하늘이 어두울수록 더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불빛이 없고 시야가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와 한국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유성우가 내리는 방향은 북동쪽 하늘로 저녁보다는 새벽에 잘 보인다

지난해 8월 1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의 네게브 사막 캠핑장 상공에서 관측된 페르세우스 유성우./[사진 출처= AFP 연합뉴스]
다만 유성우 관측의 장애물은 날씨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생중계를 진행할 강원도 양구 양구국토정중앙천문대 주변도 구름이 좀 많을 것으로 보이나 간간이 하늘이 열려 일부 유성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과천과학관은 "유성우는 맨눈으로 보는 게 가장 좋다"며 "카메라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영상을 촬영하려면 넓은 영역을 찍을 수 있는 별도의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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