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도 가수도 좋다"..박지훈, 다양하게 담아낸 '마이 콜렉션'[종합]

정유진 기자 2021. 8. 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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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제공ㅣ마루기획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박지훈이 다양한 모습이 담긴 '콜렉션'을 선보인다.

박지훈은 12일 네 번째 미니앨범 '마이 콜렉션'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규 1집 '메시지' 이후 9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온 박지훈은 "늘 그렇지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준비를 했고, 그 과정이 아름다웠기 때문에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에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박지훈은 KBS2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종영 직후 컴백,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날 네 번째 미니앨범 '마이 콜렉션'을 발매하고, 본업 가수로 컴백한다.

박지훈은 "배우 활동을 계속 하면 무대가 고프고, 가수 활동을 계속 하면 배우도 하고 싶다. 항상 목이 마른 상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외적으로도 변신한 게 있다. 이번에는 제가 의견을 많이 냈다. 가사에도 그런 부분이 많이 들어갔다. 퍼센트로 보면, 저는 자부심이 있어서 겸손하게 98%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거듭되는 성장에 대해서는 "좋아해주는 팬분들이 계셔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연기를 하면 무대에 있어서 감정 표현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져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유롭게 되는 것도 있고 편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마이 콜렉션'은 아티스트로서의 박지훈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음악 콜렉션이다. 박지훈은 "콜렉션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모을 수 있는 것이다. 박지훈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하나의 콜렉션으로 담으면 색다를 것 같아서, 이런 타이틀로 담아보고 모아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총 집합이라고 보면 된다"고 정리했다.

타이틀곡 '갤러리'는 리드미컬한 기타 루프와 청량한 신스사운드가 돋보이는 EDM 기반의 팝 장르 곡으로 명화 앞에 서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박지훈이 '국민 저장남'인 만큼, '갤러리' 퍼포먼스에 궁금증이 생긴다. 그의 유행어 '내 마음 속에 저장'의 시그니처 포즈가 액자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박지훈은 "포인트 안무라고 추측하는 팬분들이 있다. 이게 퍼포먼스에는 없다. '저장'이 '갤러리'로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 진짜 포인트 춤은 '눈을 맞춰'라는 가사에 나오는 부분이다"고 해명했다.

'갤러리'는 소년미를 벗고 한층 성숙해진 박지훈의 적극적인 메시지에 다양한 색채감이 드러나는 가사까지 더해져 조명 아래 단 하나의 무대, 단 하나의 특별석으로 오직 너만을 위한 작품이 된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뮤직비디오 대해서는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개구쟁이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귀여운 모습이 좀 담겼으면 좋겠다해서, 귀여운 모습을 많이 넣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트한 화면으로 담긴 것에 "부담스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자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얼굴이 타이트하게 잡혀도 부끄럽다는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 박지훈. 제공ㅣ마루기획

박지훈이 지향하는 아티스트에 대해서는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박지훈은 "하나의 모습으로 기억되지 않고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으면 한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온라인 콘서트에 대해서도 기대를 높였다. 박지훈은 오는 28일 온라인 콘서트 '2021 박지훈 콘서트 유어 콜렉션'을 연다. 이 콘서트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진행되는 최첨단 실감형 방식의 콘서트다.

박지훈은 "공간적인 기술, AR과 XR이 결합된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총 9개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보시는 분이 좀 더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한 공간 안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번 공연에는 정교하고 구체화된 공간 연출의 XR 확장 현실 기술, 다양한 장면 연출이 가능한 프로젝션 매핑,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바이노럴 사운드 등을 통해, 관객들과 생생하게 호흡할 예정이다. 박지훈은 "얼마 많이 안 남았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준비를 하고 있는데, 색다른 곡들이 준비돼서 보시는 분들이 신기해 할 것 같다"고 했다.

꾸준히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만큼, 체력 관리 비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체력 관리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박지훈은 "팬들이 비타민, 홍삼 등을 챙겨주신다. 그걸 꼭 챙겨먹는다. 그게 하루 루틴이고,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그럼 진짜 힘이 난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또 향후 보여주고 싶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지훈은 "가수로는 성숙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못보여줬다. 이전에는 어린 나이라 판단해서 성숙한 섹시미, 농익은 것은 못보여줘서 아쉽다. 배우로는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박지훈은 "이제 음원이 공개가 되고, 음악 방송 활동도 시작한다.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박지훈. 제공ㅣ마루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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