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빛은 널 위한 색깔" 박지훈의 특별한 음악 컬렉션 'Gallery'[들어보고서]

이하나 2021. 8.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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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박지훈이 신곡 ‘My Collection’(마이 컬렉션)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박지훈은 8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My Collection’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Gallery’(갤러리)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최근 KBS 2TV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통해 청춘의 상처, 사랑 등을 그리며 호연을 펼쳤던 박지훈은 첫 번째 정규앨범 ‘MESSAGE’(메시지) 이후 9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왔다.

‘My Collection’은 ‘세상에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작품이 있다면 과연 어떤 작품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앨범으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모을 수 있는 컬렉션처럼 아티스트 박지훈을 표현하는 음악 컬렉션이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Gallery’다. ‘Gallery’는 리드미컬한 기타 루프와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EDM 기반의 팝 장르 곡이다.

‘널 향해 뛸 수 있게 눌러/ 내 몸의 버튼/ 컬러를 mix up/ 색을 입혀 저 하늘까지’, ‘난 너만의 work of art/ 이 공간을 채워가/ 내 영원한 룸메이트와 함께 만들 glowing light’, ‘1, 2, 3, 4 파남보/ 이 빛은 널 위한 색깔/ 어떤 향보다 나를 채워/ 감싸 안아’ 등의 가사를 통해 박지훈은 ‘오직 너만을 위한 특별 무대’라는 적극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소년미를 벗고 한층 성숙해진 박지훈의 적극적인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색채감이 묻어나는 가사가 다양한 박지훈의 매력을 대변한다.

‘Gallery’라는 곡명처럼 뮤직비디오에는 여러 오브제와 색채 활용이 돋보인다. 커다란 열쇠 구멍을 통과해 ‘My Collection’이라는 제목의 그림 앞에 도착한 박지훈은 이후 ‘GALLERY’라는 작품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이 태어난 해를 가리키는 ‘1999’라는 숫자와 함께 ‘Nothing Without You’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이어 그림에서 뛰쳐나오는 박지훈의 모습은 틀에 갇혀 있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아티스트 박지훈의 의지를 대변한다. 박지훈은 톤 다운된 차분한 헤어 스타일부터 파격적인 크롭 의상, 그 안에 드러나는 타투, 이지적인 무테 안경 스타일링까지 비주얼로도 한창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수록곡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엿보인다. ‘My Collection’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Present on the stage(Intro)’(프레젠트 온 더 스테이지)와 ‘LOST(feat.릴보이)’(로스트), ‘Strawberry’(스트로베리), ‘I Wonder’(아이 원더), ‘파도에게’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6개의 트랙에 담았다.

특히 릴보이의 리드미컬한 래핑과 박지훈의 보컬이 조화를 이룬 ‘LOST’가 심플하고 아련한 무채색을, 싱어송라이터 콜드(Colde)가 프로듀싱한 ‘Strawberry’가 달콤함과 포근함을 끌어내면서 대비를 이룬다. 두 곡의 매력적인 온도차는 리스너들의 집중도를 더욱 높였다.

박지훈은 솔로 데뷔 앨범 ‘O'CLOCK’(오'클락)을 시작으로 다각도의 가능성을 보여준 ‘360’,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The W’(더 더블유), 첫 번째 정규앨범 ‘MESSAGE’까지 발표하는 앨범마다 변신을 추구하며 한 가지로 정의하기 힘들 정도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My Collection’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박지훈이 어떤 활동을 펼쳐 또 다른 ‘Collection’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이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박지훈은 8월 28일 온라인 콘서트 ‘Your Collection’(유어 컬렉션)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박지훈 'Gallery'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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