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여홍철 "딸 여서정 체조 반대, 운동·식단 스트레스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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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라디오' 여홍철이 딸 여서정의 체조를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
여홍철은 딸 여서정의 동메달 획득에 대해 "당연히 내가 메달 딴 거보다 더 기뻤다. 부모 마음은 다 똑같다. 자식이 나를 이겨주기를 바란다. 서정이가 나보다 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항상 똑같다"고 밝혔다.
이날 여홍철은 생방송 도중 딸인 여서정 선수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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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미스터 라디오' 여홍철이 딸 여서정의 체조를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도마의 신' 여홍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홍철은 딸 여서정의 동메달 획득에 대해 "당연히 내가 메달 딴 거보다 더 기뻤다. 부모 마음은 다 똑같다. 자식이 나를 이겨주기를 바란다. 서정이가 나보다 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항상 똑같다"고 밝혔다.
또한 한 청취자가 "집에선 어떤 아버진가"라고 묻자, 그는 "집에선 서정이와 운동이나 체조 얘기를 전혀 안한다"고 답했다. 이어 "너무 힘든 운동이라 처음엔 반대도 했을 거 같다"는 의견에는, "사실 처음엔 반대도 했다. 특히 아내도 체조 선수 출신인데 여자 선수들은 운동 스트레스에 식단 스트레스가 정말 심하다. 딸이 그 스트레스를 겪을 생각을 하니, 반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여홍철은 "근데 이렇게 좋아하고 잘 할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시킬걸'하는 생각도 든다. 서정이는 9살에 체조를 시작했는데 외국 선수들은 5-6살에 시작한다. 그러면 아무래도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홍철은 생방송 도중 딸인 여서정 선수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DJ 윤정수가 "엄마 아빠 평소에 어떠냐. 힘들게 안 하나"라고 묻자, 여서정 선수는 "엄마는 잔소리가 많고, 아빠는 한 번에 터트리는 성격"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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