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존심' 퀸엘리자베스 항모전단 핵잠수함 부산 왔다

한예경 2021. 8.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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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엘리자베스호, 이달말 방문
이달 말 부산에 방문 예정인 영국 항공모함 퀸엘리자베스호 소속 핵추진 잠수함 `아트풀`이 12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 정박하고 있다. 항모전단의 다른 함선들보다 먼저 11일 입항한 아트풀함은 배수량이 7400t급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달 말 부산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엘리자베스호'(6만4000t급) 소속 핵추진 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했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퀸엘리자베스호 전단 소속 핵추진 잠수함 '아트풀'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항구에 접안했다. 아트풀은 이곳에서 군수품을 적재하고 장비를 점검할 계획이다. 항모전단에 속한 잠수함은 항해 중 항모를 호위하거나 사전 점검을 위해 미리 운항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승조원 PCR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괌에 도착한 퀸엘리자베스호는 국방 협력 증진 등을 위해 이달 말 부산 해군기지에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잠수함 1척이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다"며 "입항 기간 중에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해군과의 활동은 계획된 바가 없다"며 "항모전단과 관련해서는 현재 입항 관련 일정을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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