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도 여자배구 열풍, 김연경 자서전 베스트셀러 단숨에 진입
[경향신문]
2020 도쿄 올림픽은 끝났지만, 여자 배구 인기는 계속된다. 8월 첫째, 둘째 주 온라인서점에서 김연경 및 배구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12일 온라인서점 예스24가 발표한 ‘8월 둘째 주(8월 5~11일) 판매집계’를 보면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쓴 여자 배구팀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대거 등장했다. 올해 3월 출간된 김연경 선수의 자서전 <아직 끝이 아니다>(가연)는 에세이 분야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책은 같은 날 발표된 교보문고 8월 1주 베스트셀러 동향에서도 에세이 분야 5위로 진입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58위로 진입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배구를 주제로 한 일본 만화 <하이큐!!>의 판매량은 올림픽 기간에 급증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 <하이큐!!> 시리즈의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7월15~21일에는 전주 대비 -54.2%를 보이던 판매량이 한 주 뒤인 7월22~28일에는 전주 대비 68.4%나 증가했다. 이후 43.5%(7월29일~8월4일), 35.1%(8월5~11일)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새롭게 출간된 <하이큐!! 파이널 가이드북 배구극!>은 예스24에서는 종합 순위 7위, 교보문고에서는 종합 순위 13위를 기록했다. 김연경 선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서 <하이큐!!> 애니메이션 버전을 리뷰하는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밖에 베스트셀러 동향을 보면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예스24와 교보문고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여름을 맞아 소설책이 꾸준히 강세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1권은 예스24 종합 순위 4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5위에 올랐다. 영국 소설가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예스24와 교보문고에서 각각 8위와 5위에 올랐다.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은 각각 17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인기 만화 시리즈의 신간이 다수 출간되면서 만화 판매량도 대체적으로 올랐다. <주술회전 16 일반판>은 예약판매와 동시에 예스24에서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만화 시리즈 단편 5편을 수록한 <소설 주술회전 2>가 예약판매와 동시에 9위로 진입했다. 일본 인기 만화 <명탐전 코난>의 새로운 이야기 <명탐전 코난 경찰학교 편(상)>과 <명탐정 코난 경찰학교 편(하)>도 예약판매와 동시에 각각 14위와 15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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