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아파트 7층서 떨어진 20대, 주민이 이불로 받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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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아파트 7층에서 떨어진 20대 남자를 주민들이 이불로 받아내 생명을 구했다.
12일 청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7층 A(25)씨 집에서 불이 났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출동한 구조대가 A씨 추락에 대비해 에어 매트리스를 준비하고 있는 사이 A씨가 떨어지자 주민들이 이불로 받았다"며 "이웃이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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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아파트 7층에서 떨어진 20대 남자를 주민들이 이불로 받아내 생명을 구했다.
12일 청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7층 A(25)씨 집에서 불이 났다.
A씨는 집안에 연기가 퍼지자 베란다 창틀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했다. 이를 본 주민들이 집에 있던 이불을 들고 나왔고, 현장에 있던 성인 6명이 이불을 맞잡아 펼쳤다. A씨는 약 3분을 버티다 이불 위로 떨어졌다. A씨는 갈비뼈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이날 불로 아파트 주민 14명이 연기 흡입과 대피 중 부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A씨집 내부를 태워 6,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아파트 출입구 쪽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A씨의 말에 따라 이곳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출동한 구조대가 A씨 추락에 대비해 에어 매트리스를 준비하고 있는 사이 A씨가 떨어지자 주민들이 이불로 받았다”며 “이웃이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청주=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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