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예쁘게' 꾸민다고 다가 아니다? 매니큐어의 부작용!

바르는 매니큐어부터 젤 네일, 스티커, 팁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며 셀프 네일이 인기다. 특히 피부 노출이 잦은 여름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뽐낸다. 매니큐어를 한 번 하면 일반적으로 1~2주 이상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1주일 이상의 장기간 하고 있다 보면 손발톱이 쉽게 손상된다. 그렇다면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또한 올바른 손발톱 관리 방법에 대해 김산 피부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했다.

▶매니큐어·페디큐어의 부작용

손발톱도 모발과 마찬가지로 ‘케라틴’이라는 각질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모발 관리를 소홀히 했을 때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지고 탄력을 잃듯이 손발톱도 마찬가지다.

장기간 매니큐어·페디큐어를 하면 손발톱이 매우 약해진다. 이러한 상태로 계속해서 매니큐어·페디큐어를 하다 보면 손발톱이 쉽게 깨지거나 큐티클이 손상된다. 또한, 곰팡이균의 감염이 쉬워지는 환경이 되어 무좀이 발생하기 쉽다. 더불어 손발톱 주변을 잘 못 다듬게 되면 되면 페디큐어 같은 경우에는 봉와직염이나 생인손과 같은 염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나 손발톱의 각질을 다듬는 과정에서 아세톤이나 화공약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러한 약품들은 손발톱을 손상시킨다.

▶올바른 손발톱 관리 방법

장기간 매니큐어를 했을 때 손발톱 관리를 위해서 가장 먼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화공약품 특히나 아세톤 등을 너무 자주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항상 건강할 것만 같은 손발톱도 다치고 염증이 생기면 굉장히 고통스럽다. 따라서 평상시 손발톱을 위한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각질에 보습과 영양을 줄 수 있도록 손발톱 영양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 좋다. 시중에 모발 영양제처럼 손발톱 영양제도 굉장히 잘 나와 있다. 손발톱을 다듬을 때도 조심스럽게 해야 하며, 평상시에 손과 발을 너무 건조하지 않게끔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미 손발톱 질환이 발생한 경우라면 매니큐어·페디큐어를 하지 않아야 빠른 완치가 가능하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산 원장 (피부과 전문의)

이채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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