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비하·아들 모독까지 장문 악플에 야옹이가 보인 반응

이선명 기자 2021. 8.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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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야옹이 작가가 자신을 향한 장문의 악플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 화면 캡처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김나영)가 극심한 악플에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야옹이는 12일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자신을 향해 보낸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은 장문의 DM으로 야옹이를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성적 비하 발언은 물론, 야옹이의 아들에 대한 인격 모독까지 담겨 있다.

해당 메시지가 공개되자 악성 DM을 보낸 누리꾼을 향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야옹이는 담담하게 악플러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세상에는 타인에게 따뜻한 말을 건넬 줄 아는 좋은 분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안다”며 “주변에도 좋은 사람들뿐이고 하지만 어딘가엔 누군가를 음해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고 적었다.

이어 “종종 마주하지만, 오늘은 조금 장문으로 마주하니 놀러워서 올려본다”며 “마상 입지는 않는다. 괜찮다. 정신이 아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야옹이의 심정에 또 다른 누리꾼들의 위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야옹이는 2018년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해 해당 작품이 9개국가 100여 개 국가에 서비스되면서 인기 웹툰 작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빼어난 외모로 대중의 화제를 모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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