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있다면.. 수면장애 치료로 무기력·우울증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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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불면증치료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만성적인 불면증은 이차적으로 우울증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어 "우울증 초기 증상으로 불면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불면증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나 신체기능, 두뇌기능의 저하를 가져와 우울증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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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직장인 박 모(46세)씨, 남양주에서 서울 강북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며 몸의 리듬이 깨진 상태다. 업무상 스트레스도 심하다. 피곤은 한데 뜬눈으로 지새는 날이 늘어났다. 침대에 누으면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라 숙면을 취할 수 없다. 불면증에 중년 우울증 증상까지 나타난 박 씨는 신경정신과 병원을 찾아 진료를 시작했다. 불면증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수면장애임을 확인한 박 씨는 약을 먹기 시작했지만, 질병이 만성화할까 마음이 편치 않다.
요즘 불면증치료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만성적인 불면증은 이차적으로 우울증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해아림한의원 서울 노원점 최정곤 원장은 "우울증도 초기에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 상태를 인지하고, 병원에 가야 한다"라며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청소년우울증, 소아우울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불면증은 우리나라 성인 33%가 경험하고 있다. 10% 정도는 만성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단기적인 불면증은 며칠이나 몇 주 정도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방치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중풍)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불면증조기발견과 불면증치료가 중요하다.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두뇌기능의 회복이 더디고 이를 스스로 인지하게 되면 우울증, 강박증, 불안장애와 같은 2차적인 두뇌 신경 정신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해아림한의원 서울 노원점 최정곤 원장은 "자신에 맞는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업무능력까지 저하되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므로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불면증 초기에 치료에 임해야 된다"고 전했다. 또, "중년은 사계절 중 가을과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 무기력함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중년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불면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가 있다.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입면장애형 불면과 ▲잠드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으나, 자주 깨서 숙면을 취하지 못 하는 수면유지장애 ▲너무 이른 시간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장애로 구분한다.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들은 한두 가지 이상의 유형을 함께 보인다.
◇ 불면증은 우울증 증상 초기단계일 수 있어, 적기에 치료해야
보건사회연구원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한 달간 불면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3.4%였다.
최정곤 원장은 "우리나라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율이 1위에 달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 우울증은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위험한 질환이다"라며 "우울증은 첫 발병 후 50% 이상이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하게 되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 보고, 증상이 더 심해져 고착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울증 초기 증상으로 불면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불면증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나 신체기능, 두뇌기능의 저하를 가져와 우울증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서는 다음과 같이 불면증 유형을 나눈다. ▲평소 불필요한 생각과 고민이 너무 많은 형 ▲과도한 정신적 쇼크나 신경적인 예민함과 연약함을 보이는 형 ▲과도한 육체적 피로나 신체건강관리가 안되어 나타나는 형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적 억압과 울체로 인한 형 등 다양한 불면증 원인을 중심으로 개인별 체질을 파악해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다.
해아림한의원은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만성불면증 극복방법으로 ▲취침 전 격한 운동은 삼갈 것 ▲잠들 기 전 음식물 섭취 금지 ▲술에 의존하지 말 것 ▲커피와 흡연을 줄일 것 등을 당부했다.
이어 최정곤 원장은 "햇빛 쬐는 시간을 늘리면 세로토닌 호르몬과 수면유도물질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한다"라며 "각성과 흥분 상태를 야기하는 카페인은 삼가고, 칼슘, 비타민D,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불면증 극복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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