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강경헌, 돈 걱정 없는 자동차 쇼핑
[스포츠경향]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이하 ‘더 로드’, 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에서는 외제차 매장을 찾은 배경숙(강경헌)의 모습이 공개됐다.
배경숙은 저와 동행한 양성자(하민)가 휴대폰에 정신 팔린 듯하자 은근하게 눈치를 줬다. 이어 자신을 반기는 딜러에게 차 사양도 따지지 않고, 가격도 상관없다며 유일한 구매 조건으로 “오늘 받을 수 있는 차”를 물어본다.
준비를 위해 딜러가 자리를 비우자 그는 양성자를 향해 “정전된 날로 차량 도난신고 했느냐”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제 아들의 비행기 표 준비 상황까지 확인하는 그의 모습은 의문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날 네 개의 포켓이 강조된 매니시한 느낌의 투피스를 차려입은 배경숙은 벨트로 허리 라인을 드러내고 의상과 같은 톤의 부츠를 신어 단정하면서도 은은하게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클래식한 시계와 명품 백은 의상과 대비되는 걸러로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고상한 분위기를 더했다.
앞서 배경숙이 폐차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당시 배경숙은 폐차장 사장에게 돈을 쥐여주고, 외제차가 처참하게 폐차되는 과정을 무심한 눈길로 바라봤다. 뒤이어 급하게 차를 구매하는 것까지, 그의 모든 행동이 로얄 더 힐에서 벌어진 유괴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을 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로얄 더 힐에서 벌어진 유괴사건의 진범 찾기가 이어졌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김석필(이종혁)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채 발견됐지만, 현장 증거는 조작된 상태였다. 경찰마저 사건을 빠르게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모든 게 음모라고 생각한 백수현(지진희)은 심석훈(김성수)과 공조해 의문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폭우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 ‘더 로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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