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26일 개막.. 여성 영화인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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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6일 마포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에서 개막한다.
7일간 진행될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 영화산업을 책임지는 여성 영화인들이 총집합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측은 12일 국내 영화감독, 제작자, 배우, 교수, 연구원 등 영화산업 전문가 18인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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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6일 마포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에서 개막한다. 7일간 진행될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 영화산업을 책임지는 여성 영화인들이 총집합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측은 12일 국내 영화감독, 제작자, 배우, 교수, 연구원 등 영화산업 전문가 18인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여성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소개하는 경쟁 부문인 ‘발견’ 본선 심사위원에는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의 김신현경 선임연구원과 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내가 죽던 날’의 박지완 감독, ‘새로운 물결’ 부문의 상영작인 ‘우리의 전쟁으로 밤은 사라질지니’를 연출한 엘레오노르 브베르 감독이 위촉됐다.
2020년과 2021년 아시아 여성감독들이 연출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아시아단편’ 본선은 ‘벌새’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김보라 감독, 김숙현 서울여자대 교수, 홍보대사로 선정된 문가영 배우가 심사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10여명의 여성 영화인들이 각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 총 27개국, 119편의 상영작을 공개하는 한편 ‘돌보다, 돌아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영화제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통의 장을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박광수 집행위원장은 앞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의 특징은 ‘집중’과 ‘확산’이다”라며 “지난 23년간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만들고 지켜온 핵심가치에 더 집중하고, 소통의 장을 더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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