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UP"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방민아♥권화운X안우연의 '제주 청량 멜로'[종합]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가 방민아의 러블리한 매력, 사랑과 이별의 공감, 제주도의 청량한 풍경으로 시청자들에게 몽글몽글한 힐링 메시지를 전한다.

12일 오후 MBC 스페셜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극본 김태주, 연출 김지훈, 이한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훈 감독, 이한준 감독, 방민아, 권화운, 안우연이 참석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헤어진 연인이 이벤트로 당첨된 커플 여행에 참여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감성 트립 멜로.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당선된 4부작 드라마다.

김지훈 감독은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행복한 이벤트 같은 드라마이다. 사랑과 이별을 하면서 겪는 성장통을 그린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한준 감독은 "설레고 귀엽고 몽글몽글한 드라마를 연출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청량한 분위기로 배우들이 연기해줬다. 4부작이다 보니 훨씬 신선한 대본과 엔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이 이뤄져 힐링 풍경을 선사한다. 김 감독은 "제주도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너무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 지치는 순간마다 배우들이 너무 응원을 많이 해주고 격려를 많이 해줘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제주도 날씨도 좋았다. 다들 능숙하게 준비해와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민아는 극중 남자친구와 이별한 이후 인생에 렉이 걸리는 식물원 코디네이터 하송이 역을 맡았다. 방민아는 "웃음이 많은 촬영장이었다. 나도 촬영하면서 이렇게 웃음이 많았던 적이 드물었다. 스태프들과도 '잘 기억해 두자. 귀한 촬영장이다'라고 말했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하송이 역에 대해 그는 "송이는 러블리 하면서도 지고지순하다. 남자친구 도겸이만 바라본다"며 "송이는 바보 같으면서도 진중한 면이 있는 친구여서 도겸이와 5년 동안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코믹한 부분도 있어서 사랑스런 송이가 그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화운은 인디밴드 아도니스의 리더 겸 보컬이자 하송이의 전 남자친구 도겸으로 분했다. 권화운은 "저희끼리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방민아, 안우연 배우와도 많이 친해졌다. 시즌2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화가 많은 캐릭터로 '빡도겸'이란 별명이 붙었다. 그는 도겸 캐릭터에 대해 "화가 많지만 순수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안우연은 커플 여행 가이드 서지강 역을 맡았다. 안우연은 서지강 역에 대해 "제주도 커플 이벤트를 주최하는 인물이다. 에세이 작가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벤트 일을 하게 됐는데,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고 느끼고 변화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짝사랑하는 역할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촬영하면서 외로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작 '절대그이'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방민아는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대본을 읽고 반가웠다. 내 나이와 비슷한 사랑이야기를 그려서 욕심났다. 감독님들을 보고 나서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했다. 송이와 자신의 비슷한 점을 묻자 그는 "송이와 방민아가 비슷한 인물은 아니지만 충분히 나도 이해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송이를 이해하는 데 어렵진 않았다. 사랑이란 감정은 누구나 겪어본 것이니"라고 답했다.

권화운은 밴드 멤버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으로 "유튜브 등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 내가 평소에 노래 부르고 듣는 걸 좋아해서 부담감은 없었다. 재미있게 촬영했다. 이번에 나오는 음악이 이 드라마에 자작곡으로 나온다. 음원 차트에도 나올텐데 내가 이 좋은 노래를 망치면 안 되겠단 생각으로 코인노래방에서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또 "보컬과 기타 레슨을 받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민아는 권화운의 노래에 대해 "오빠의 기본 목소리 톤이 있어서 기대해도 좋다"고 칭찬했다.

안우연은 최근 여장, 빙의 캐릭터 등 도전적인 인물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는 "전역하고서 여장 캐릭터도 보여줬고, 60대 아저씨가 빙의된 연기도 했다. 항상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가 편한 연기를 찾는다기 보다 내가 공부하고 발전하는 진취적인 역을 찾는다. 이번에는 에세이 작가다. 나는 진지하기도 하지만 장난기도 많아서 지적인 역이 꽤나 도전적인 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짝사랑의 감정을 어떻게 연기했는지 묻자 그는 "방민아 배우가 하송이와 거의 비슷했다. 볼 때마다 좋아지더라. 그런데 구도에서 나는 하송이를 바라보는데 하송이는 도겸을 보고 있더라. 다가갈 수 없는 장면이 힘들고 외롭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배우들간의 훈훈한 호흡이 눈길을 끈다. 방민아는 권화운에게 "오빠가 스윗하다"고 했고, 권화운은 "내가 민아 씨에게 젤리를 많이 선물로 줬다"고 말했다. 제주도 현장 에피소드를 묻자 방민아는 "'초코 손장갑'을 얻었다. 자전거 타는 신이 많았는데 제주도에서 탔던 기억이 많이 났다. 쉬운 촬영이 아니었는데 다친 분 없이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배우들의 호흡이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민아 배우는 열정이 넘쳤고, 화운 배우는 순수하고 유연했다. 우연 배우도 명석하고 센스가 있어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극찬했다. 이 감독 역시 "방민아 씨는 현장에서 저희가 '연기 천재'라고 했다. 열심히 준비해왔다. 권화운 씨는 멜로 눈빛이 좋았다. 안우연 씨는 현장에서 늘 살갑고 귀요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방민아는 "현장에서 촬영하기 전에도 저희끼리 따로 만나서 얘길 할만큼 친해졌다. 그래서 촬영할 때 수월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김 감독은 "예쁘고 청량하다. 시청자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겠다. 화면 요소요소가 예쁘고 사랑스럽다. 우리가 한 컷 한 컷 공들여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코로나 시국에 제주도 여행을 집에서 즐길 수 있게 예쁘게 색감을 담아서 촬영했다"고 했다.

방민아는 "우리 드라마가 따뜻하고 힐링되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편하게 봐 달라"고 전했다. 권화운은 "방민아 배우의 사랑스러움과 천만가지의 표정을 봐 달라.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더라. 표정이 많아서 놀랐다"고, 안우연은 "이 세상에서 방민아 배우가 표정이 제일 많은 배우인 것 같다. 하송이의 일기장 같은 드라마다. 과거부터 여러 모습이 나오는데 하송의 감정선을 보면서 이 드라마를 본다면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 있을 것이다. 세 커플이 나오는데 미성숙한 어른 아닌 어른 커플, 40대 커플의 요소도 덧붙여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헤어진 연인이 이벤트로 당첨된 커플 여행에 참여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감성 트립 멜로.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당선된 4부작 드라마다.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4주 동안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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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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