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 플레이오프 진출 절실한 저스틴 로즈
[스포츠경향]
골프는 사시사철 열리는 스포츠이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벌써 2020-2021 시즌 막바지 일정에 다다랐다. 12일부터 나흘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을 마치면, 시즌 성적 상위 125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가 다음주부터 3주 연속 이어진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7131야드)에서 개최되는 윈덤 챔피언십은 우승보너스 1000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인 선수들과 달리 125위 커트라인 부근에 걸쳐 있는 선수들은 마지막 기회를 살려야 한다.
현재 페덱스컵 1위는 시즌 2승의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지키고 있다. 조던 스피스, 패트릭 캔틀레이,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등이 톱5에 포진해 플레이오프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필 미컬슨, 버바 왓슨,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 등도 2007년 플레이오프 제도 도입 이후 빠짐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선수 중에는 임성재(28위), 이경훈(37위), 김시우(39위) 등이 안정권에 있다. 김시우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었고 2019년 5위, 2020년 공동 3위로 이 대회에서 강했다. 지난주 파3홀에서 13타를 치는 악몽을 꾼 김시우가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임성재도 2019년 공동 6위, 2020년 공동 9위에 오르며 강한 면모를 보였기에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안병훈(170위), 강성훈(188위), 최경주(213위) 등은 플레이오프 진출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125위 밖으로 탈락할 위기에 있는 선수 중 리키 파울러(130위), 매트 쿠차(124위), 라이언 무어(142위·이상 미국), 애덤 스콧(121위·호주), 저스틴 로즈(138위·잉글랜드) 등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쿠차, 무어, 스콧, 로즈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를 맞았다.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은 호주에 거주하면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애를 먹었다.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격리가 필요했고, 출전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페덱스컵 125위 이내 진입은 어렵지 않아 보이나 자칫하면 PGA 투어 카드를 잃을지도 모른다.
저스틴 로즈는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 2018년 페덱스컵 우승에 2019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강호지만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야 커트라인을 통과할 절박한 위치에 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로리 사바티니(141위·슬로바키아), 동메달리스트 판전둥(120위·대만) 등도 관심의 대상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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