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페넬로페 크루즈 신작 포스터 '유두 검열' 공식 사과[Oh!llywood]

최이정 2021. 8. 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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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측이 여성의 유두 이미지가 담겨져 있는 유럽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포스터를 검열하고 SNS에서 삭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뉴욕포스트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페이스북은 여성의 수유하는 유두 이미지를 보여주는 영화 '페러렐 마더스'(Parallel Mothers) 포스터 이미지가 '나체 금지 규정'을 어겨 삭제된 것과 관련, "우리는 특정한 상황에서 나체를 허용하는 예외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명확한 예술적 맥락이 있을 때를 포함합니다. 이에 알모도바르 영화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게시물을 복구했으며, 혼란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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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인스타그램 측이 여성의 유두 이미지가 담겨져 있는 유럽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 포스터를 검열하고 SNS에서 삭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뉴욕포스트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페이스북은 여성의 수유하는 유두 이미지를 보여주는 영화 '페러렐 마더스'(Parallel Mothers) 포스터 이미지가 '나체 금지 규정'을 어겨 삭제된 것과 관련, "우리는 특정한 상황에서 나체를 허용하는 예외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명확한 예술적 맥락이 있을 때를 포함합니다. 이에 알모도바르 영화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게시물을 복구했으며, 혼란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하비에르 하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내용과 포스터를 공유하며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이 포스터를 공유합니다"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오랜 규칙과 금지들은 '#Freethe Nipple' 운동(여성 가슴의 자유에 대한 운동(여성의 유두 노출을 금지하는 SNS정책에 항의하는 캠페인))과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의 사용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한편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 '페러렐 마더스'는 같은 날 출산한 두 여성의 인생을 바꾼 운명적 선택을 그린 영화.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으며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nyc@osen.co.kr

[사진] 하비에르 하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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