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8·15 전광훈 집회 원천 차단..서울 곳곳 검문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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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8·15 광복절 연휴기간 중 예고된 국민혁명당 등의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임시 검문소 운영 등으로 집회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12일 "국민혁명당이 '1인 시위'를 주장하면서 14~16일 도심권을 경유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 도심권을 중심으로 임시검문소를 운영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도심 나들이를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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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찰이 8·15 광복절 연휴기간 중 예고된 국민혁명당 등의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임시 검문소 운영 등으로 집회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은 특히 15일 광복절에는 한강교량과 서울시계 진입로까지 임시검문소를 확대 운영, 집회 참석차량과 방송·무대차량을 비롯한 각종 시위용품의 반입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기간 중 집회상황에 따라 종로, 사직로, 세종대로 등을 통과하는 노선버스(마을버스 포함)의 무정차 통과와 버스노선 우회 등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경찰은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불편이 예상되므로 이동 경로를 미리 확인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부득이 차량를 운행할 시 정체구간을 우회하고,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 달라”고 언급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14일부터 16일까지 ‘8·15 국민 걷기운동’을 개최한다. 인당 2m씩 간격을 두고 동화면세점-덕수궁-시청 앞-남대문-서울역 왕복 코스로 서울 도심을 걷는다. 전 목사 측은 이날 “걷기운동은 똑같은 시간과 장소에 집결하지 못하도록 3일 동안 진행하며 야간이 아닌 주간에만 한다”며 “시위나 집회가 전혀 아니고 당을 홍보하기 위한 당원모집 활동이며 8·15 광복절을 맞이한 축제 정신으로 태평로 일대를 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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