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이전 급물살..구미 조건부 동의에 대구 "감사"

류성무 2021. 8.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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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 시청 신청사 건립과 함께 대구 3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환경부의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 결정에 구미시가 '조건부 동의' 입장을 밝히자, 대구시는 즉각 감사의 뜻을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6월 24일 각종 수질오염 사고로 먹는 물 불안이 극심한 낙동강 유역 취수원을 다변화하고자 대구시 취수량(하루 약 60만t) 일부(하루 약 30만t)를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공동 활용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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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다각적 지원"..구미시 "상수원보호구역 추가 확장은 절대 불가"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구미 합동설명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미·대구=연합뉴스) 이덕기 홍창진 기자 = 신공항 건설, 시청 신청사 건립과 함께 대구 3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환경부의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 결정에 구미시가 '조건부 동의' 입장을 밝히자, 대구시는 즉각 감사의 뜻을 밝혔다.

대구시는 두 도시 간 상생 발전의 기조 위에 다각적인 지원 계획을 재확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시청 본관에서 "대구시는 구미시와 협정을 체결하는 즉시 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예산 100억원을 구미시에 지원하고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인근 농가 소득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입주 업종 확대 등 구미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KTX 구미역사 신설 지원, 상수원보호구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한 해평취수장 인근 주민 재산권 침해 확대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도 약속했다.

앞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전날 '구미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구미시는 환경부 심의 내용과 TK(대구·경북) 지역 상생 관계, 구미시 현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경부 정책안을 신뢰하되 향후 정부의 이행 여부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주민 피해가 조금이라도 발생한다면 동의할 수 없다는 대원칙 아래 주민 재산과 권익을 보호할 것이며 실질적인 이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역 주민이 가장 걱정하는 상수원보호구역 추가 확장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기조로 정부에 법적 약속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지난 6월 24일 각종 수질오염 사고로 먹는 물 불안이 극심한 낙동강 유역 취수원을 다변화하고자 대구시 취수량(하루 약 60만t) 일부(하루 약 30만t)를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공동 활용하기로 의결했다.

대구는 1991년 페놀 오염 사고,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고 등 지금까지 총 9차례 상수원 수질오염사고를 겪었다.

duck@yna.co.kr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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