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40세 이하 AZ 코로나 백신 접종 제한에 혈전 부작용 無"

이승구 2021. 8. 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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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이 40세 이하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 제한을 두자 최근 몇 주 간 혈전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 연구진은 40세 이하에게 AZ 백신을 제한한 지난 4주간 영국에서 신규 혈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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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팀 "지난 4주간 신규 '혈전 부작용' 사례 보고 '0'"
"AZ 백신 접종 후 혈전증 발생 환자의 85%는 '60세 미만'"
"50세 미만에서의 혈전 발생률은 5만명 중 1명꼴로 나타나"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영국이 40세 이하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 제한을 두자 최근 몇 주 간 혈전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 연구진은 40세 이하에게 AZ 백신을 제한한 지난 4주간 영국에서 신규 혈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에 따른 증후군인 이른바 ‘백신 유발 면역 혈소판 감소증 및 혈전증’(VITT)은 AZ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서 보고된 부작용 중 하나이다. 

연구팀은 영국에서 AZ 백신 접종 후 혈전증이 나타난 환자 중 85%는 60세 미만이었으며, 50세 미만에서 혈전 발생률은 5만 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옥스퍼드 대학 병원의 혈액학자 수 파보드는 “혈전은 주로 건강한 젊은 남성에서 발생했다”며 “하지만 지난 5월 영국 보건당국이 AZ 백신을 40대 이상으로 제한하면서 혈전 급증 사태는 진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혈전증이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발생률이 높다는 기존 연구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풀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됐다. 

한편, 혈전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하자 많은 나라에서 AZ 백신 접종에 나이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실제로 영국 보건당국은 AZ 백신을 모든 성인에게 접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혈전 부작용 사례가 치솟자 30세 이하 연령대에 AZ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보건 당국은 지난 5월부터 AZ 백신 제한을 기존 30세에서 40세 이하로 늘렸다. 이들은 AZ 대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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