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빗물에 잠겨버린 차량..'도움의 손길' 내미는 강아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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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로 일부 지역에 홍수 피해가 발생한 스코틀랜드에서 뜻밖의 '영웅'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영국 데일리 레코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내린 폭우의 여파로 차량 여러 대가 빗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은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었지만, 검은색 승용차 한 대는 달리던 도중 침수 피해를 겪고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고 말았습니다.
그의 반려견 '퍽'도 주인을 따라 빗물을 열심히 헤엄쳐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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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로 일부 지역에 홍수 피해가 발생한 스코틀랜드에서 뜻밖의 '영웅'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영국 데일리 레코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내린 폭우의 여파로 차량 여러 대가 빗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은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었지만, 검은색 승용차 한 대는 달리던 도중 침수 피해를 겪고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고 말았습니다. 승용차 안에 있던 두 사람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습니다.
그때 인근 주민인 로리 길리에스 씨가 거리로 나섰습니다. 길리에스 씨는 하반신이 완전히 잠기는 깊이의 물을 헤치며 승용차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습니다.
곤경에 처한 운전자를 돕기 위해 나선 건 길리에스 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반려견 '퍽'도 주인을 따라 빗물을 열심히 헤엄쳐간 겁니다.
길리에스 씨가 침수된 승용차를 이리저리 살피며 도울 방법을 찾는 동안에도, 퍽은 능숙한 수영 솜씨를 자랑하며 길리에스 씨를 졸졸 쫓아다녔습니다.
심지어 길리에스 씨가 차량 뒤에서 양손으로 차를 힘껏 밀기 시작하자, 퍽 역시 양쪽 앞발을 차량에 척 얹고 미는 듯한 동작을 취했습니다.
길리에스 씨와 퍽의 활약 덕에 검은색 승용차는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빗물에서 완전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놀랍고 훈훈한 장면을 영상으로 포착해낸 건 근처 건물 안에서 바깥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 데이브 킬 씨였습니다. 킬 씨는 지인들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줬고, 그 지인들이 또 다른 이들과 이를 공유하면서 결국 당사자인 길리에스 씨까지 영상을 접하게 됐습니다.
길리에스 씨는 SNS에 이 영상을 올리면서 "승용차에 탄 사람들을 돕고 있었을 뿐인데 누군가 그 모습을 기록하고 있었다. 영상을 전달받고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멋진 영상을 탄생시켜준 이웃 주민 킬 씨에게 감사드린다. 퍽은 정말이지 세계 최고의 강아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실제로 돕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말 놀랍고 귀엽다", "좋은 주인과 함께라서 최고의 강아지가 됐나 보다"라는 등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Lori Gillie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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