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식 문서와 기관지 '光復', 문화재 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은 12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및 축하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光復), 한국광복군 훈련교재 정훈대강, 김좌진 장군 사회장 약력서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및 축하문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의 가릉빈관에서 임시정부 주석이자 광복군창설위원회 위원장인 김구 선생의 주관 아래 거행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관련 유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은 12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및 축하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光復), 한국광복군 훈련교재 정훈대강, 김좌진 장군 사회장 약력서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및 축하문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의 가릉빈관에서 임시정부 주석이자 광복군창설위원회 위원장인 김구 선생의 주관 아래 거행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관련 유물이다.
서명문은 전례식에 참석한 중국 측 인사와 서방 외교사절, 신문사 대표들이 서명한 유일의 원본 방명록으로, 충칭 시기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의 독립운동, 외교 활동, 언론 창구를 확인할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축하문은 전례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중국 인사들이 보낸 것으로, 사진으로만 전해오던 당일 전례식 단상에 실제로 걸려 있었던 실물자료로 역사적 가치도 높다.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光復)은 한국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광복군의 대일항전을 선전해 항일 독립사상을 널리 전파하고자 1941년부터 1942년까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정훈처에서 발행한 기관지다.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의 독립운동 취지와 활동 상황을 군사, 외교, 국제정치, 경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어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한, 기관지 제목인 ‘光復(광복)’의 글씨를 한국광복군 총사령 이청천(또는 지청천)의 필체로 활용한 점도 역사적 의미를 더하는 자료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한국광복군 훈련교재 정훈대강은 1945년 5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정훈처에서 발행한 소책자 형태의 훈련교재로, 조국 광복의 최선봉을 담당할 한국광복군의 ‘강철 같은 정신 무장’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의 활발한 독립운동 상황을 엿볼 수 있다.
교재는 한국광복군이 이전까지 중국군사위원회에 예속되어 있다가 중국과 끊임없는 교섭을 거쳐 마침내 1945년 5월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소속으로 변경되어 그 통할을 받음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어 역사·사료적 가치가 높다.
김좌진 장군 사회장 약력서는 1930년 1월 만주에서 순국한 김장군(1889.11.24.-1930.1.24.)의 사회장(1930년 3월)에서 낭독된 약력서다.
김좌진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지역에서 무장독립군을 이끌며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한국독립운동사의 무장투쟁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본 약력서는 그의 출생과 성장, 사망, 주요 활동과 사상, 가족관계 등을 연도별로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 김좌진 장군의 전 생애를 순차적으로 알 수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다.
앞서 등록 예고됐던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과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는 문화재로 등록 고시됐다. [헤럴드경제 2021년 6월3일자 보도]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은 1947년 4월 서윤복 선수가 광복 이후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KOREA’(코리아)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받은 배지 형태의 메달이다.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는 6・25 전쟁 중 첫 출격(1952.12.14.)을 앞둔 환송행사(장행회(壯行會), 1952.12.5.)에서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천영성)에게 제2기 후배들이 응원과 성명(서명문)을 담아 전달한 태극기다.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김연경 손목의 그것” 삼성 워치 놀라운 변화 [IT선빵!]
- [영상] “성폭행 겨우 11분, 너무 짧다” 감형사유에 스위스 '발칵'
- 오은영 고가 상담비 논란에…“내 인생 가장 값진 81만원” 감동 후기
- “이래도 안사?” 삼성 역대급 폴더블폰 드디어 나왔다
- [영상] "태평양 한가운데서 롤러코스터를" 240m 세계 첫 크루즈 롤러코스터 떴다
- “4시간 일하고 30만원 벌었다” 화제의 고수입 배달, 진짜일까?
- “모더나 맞고 대머리 됐다”…日 20대 여성, 부작용 호소
- “한국인, 인도인으로 돌변” 광고없는 유튜브 보려고 이렇게까지
- ‘꼭 삭제하라’ 경고에도…한국인의 지독한 중국앱 사랑
- 모국어 이해못하는 中 14세 금메달리스트…“다이빙 기계돼 안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