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번스, '10타자 연속 탈삼진' MLB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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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밀워키의 투수 코빈 번스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0타자 연속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한 더블A팀이 이벤트를 위해 만든 괴상망측한 유니폼이 화제가 됐습니다.
4회까지 매회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 처리한 번스는 5회 선두타자까지 타자 10명의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플로리다 산하 더블A팀인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라는 팀은 괴상한 디자인의 유니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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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밀워키의 투수 코빈 번스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0타자 연속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한 더블A팀이 이벤트를 위해 만든 괴상망측한 유니폼이 화제가 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번스의 삼진 쇼는 2회 말부터 시작됐습니다.
4회까지 매회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 처리한 번스는 5회 선두타자까지 타자 10명의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다음 타자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삼진 레이스는 멈췄지만 10타자 연속 탈삼진은 1970년 톰 시버와 지난 6월 애런 놀라가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입니다.
전날 햄스트링 문제로 교체됐던 최지만은 보스턴전에 선발로 나와 안타 한 개와 득점 하나를 올렸지만 팀의 대패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탬파베이는 선발로 예고됐던 투수가 코로나19 감염으로 급하게 교체되는 어수선함 속에서 보스턴에 8대 20으로 크게 졌습니다.
김하성은 8일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볼넷 2개만 골라내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은 4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생애 첫 메이저리그 홈런을 기록했던 피츠버그의 박효준도 세인트루이스 웨인라이트가 완봉승을 거두는 사이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플로리다 산하 더블A팀인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라는 팀은 괴상한 디자인의 유니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LB닷컴이 '스포츠 역사상 가장 이상한 디자인'이라고 소개한 이 유니폼은 칠리소스 같은 색깔에 모자와 엉덩이에는 게가 그려져 있습니다.
유니폼은 구단의 명물인 게와 고질라의 합성어 샌드위치 '크랩질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최대한 못생긴 유니폼을 만들어 관심을 끌겠다는 구단 전략은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은 이 유니폼을 딱 한 경기에서만 입은 뒤 경매로 팔아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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