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탄핵 발언' 논란.. 윤석열, 캠프에 '언행 자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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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2일 대선 캠프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의 '당 대표 탄핵' 발언 논란과 관련해 "신 전 의원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당의 화합과 단결을 해할 언동은 절대 자제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 전 의원은 전날(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 '당 대표 결정에 후보 간 입장이 엇갈린다'는 사회자 언급에 "당 대표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니냐"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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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2일 대선 캠프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의 '당 대표 탄핵' 발언 논란과 관련해 "신 전 의원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당의 화합과 단결을 해할 언동은 절대 자제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국민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책 마련 전문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캠프 내부 발언이 정제가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다 아시다시피 제가 정치를 하게 된 것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다"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에 합류했고 그러기 위해 당의 화합과 단결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 전 의원은 전날(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 '당 대표 결정에 후보 간 입장이 엇갈린다'는 사회자 언급에 "당 대표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니냐"고 발언했다.
이후 이 대표가 신 전 의원의 '탄핵' 발언을 공개 저격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신 전 의원은 이튿날 "이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파장이 사그라들지 않자 윤 전 총장이 캠프에 직접 '언행 자제령'을 내려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 일각의 신 전 의원 경질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볼 때 어느 누구라도 다 법과 원칙에 따라 일해야 한다는 건 일반론이지만, 탄핵이라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본인이 사과했으니 더 지켜보겠다"고 했다.
신 전 의원 역시 추가 입장문을 통해 "어제 발언 취지에 대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풀이돼 당과 당 대표께 부담을 드리게 된 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18일 확정한 대선주자 토론회 참석 여부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후보들과 당 최고위원회, 캠프 입장 등을 종합해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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