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측 "이재명 상상속 역세권에 100만호 공급..기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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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대선 캠프(미래경제캠프)는 12일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기본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에 대해 "지금 존재하지도 않는 역을 가정한, 상상 속의 역세권이다. 번화한 도심역세권 주택을 기대했던 대다수 국민들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관해 조 의원은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를 사과하라.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 말 바꾸기에 온 국민이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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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측 "봉이 김선달식 허장성세..까보면 속 빈 강정"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대선 캠프(미래경제캠프)는 12일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기본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에 대해 "지금 존재하지도 않는 역을 가정한, 상상 속의 역세권이다. 번화한 도심역세권 주택을 기대했던 대다수 국민들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미래경제캠프 대변인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의 말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가 찬다. 처음 들을 때는 봉이 김선달식 허장성세여서 기가 차고, 하나씩 까보면 속 빈 강정이어서 기가 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11일) 민주당 경선 TV토론에서 정 전 총리와 이 지사 간 기본주택 공방을 꼬집은 것이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에게 "역세권 입지 대부분은 민간토지인데 분당신도시 10개 부지를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기존 역세권을 개발하는 게 아니고 택지를 대규모 개발할 때 역을 설치하는데, 대개 분양아파트 부지를 역 근처에 배치하고 임대아파트를 외곽에 배치한다. 이걸 바꾸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관해 조 의원은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를 사과하라.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 말 바꾸기에 온 국민이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가 약속한 '30평대 충분한 면적의 기본주택'도 사탕발림으로 드러났다. 그렇게 호언장담을 하더니 어제는 '모두 100만호를 어떻게 30평대로 짓겠나'고 발을 뺐다"며 "'30평대 충분한 면적의 기본주택'은 결국 본인 공약을 치장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기본주택은 곧이곧대로 믿자니 대책 없는 허위 공약 같고, 어제 얘기대로라면 기존과 별반 차이 없는 용두사미 정책"이라며 "이제라도 국민께 사과하고 공약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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