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차승원·황정민, '믿보배'가 재난에 빠졌다
이다원 기자 2021. 8. 12. 14:59
[스포츠경향]
배우 이희준, 차승원, 황정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재난에 빠졌다.
이희준은 영화 ‘습도 다소 높음’(감독 고봉수)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습도 다소 높음’은 극한의 습도가 엄습해온 어느 여름날, 에어컨을 꺼버린 극장에서 벌어지는 현실공감 코미디로 영화 ‘남산의 부장들’‘오! 문희’에 이어 올해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마우스’까지, 연달아 흥행작의 주연을 도맡아 하던 이희준이 또 다른 변신을 꾀한다.
이번 영화에서 B급도 아닌 C급 영화감독 ‘이희준’ 역으로 분한 그는 어디서도 보지 못한 파격적인 변신과 함께 상식을 파괴하는 미친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개봉.
차승원은 ‘싱크홀’(감독 김지훈)로 돌아왔다. 11년 만에 마련한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영화에서 그는 생계형 쓰리잡의 프로 참견러이자 401호 주민 ‘만수’로 완벽 변신,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18일 개봉을 앞둔 ‘인질’은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을 원탑으로 내세운 가운데,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정민은 본인의 역할을 200% 소화하며 박진감과 쫄깃한 액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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