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이지 않는 콘딜로마, 내시경으로 파악"

전아름 기자 2021. 8.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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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은 콘딜로마(Condyloma)라고도 불리는 사마귀 형태의 성매개 감염 질환이다.

연성내시경 장비는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여 요도에 삽입할 때 통증을 줄여주며 렌즈의 방향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요도 곤지름, 전립선비대증, 혈뇨, 방광염, 요로감염, 간질성 방광염 등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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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최소화 한 연성내시경, 치료 효율성 높아져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서주완 원장. ⓒ골드만비뇨기과

곤지름은 콘딜로마(Condyloma)라고도 불리는 사마귀 형태의 성매개 감염 질환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매우 강력한 전염성을 일으키는 가운데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돌기 모양으로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곤지름은 닭벼슬 모양의 성기 사마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뚜렷한 통증이나 기타 외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감염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방치해 배우자에게 전염시키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문제는 성매개 감염병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 접촉 없이 발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성관계 뿐 아니라 수건, 옷 등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곤지름이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다.

일반적인 곤지름은 음부, 회음부 점막 피부에 나타나는 성병성 사마귀 형태라고 알려져 있는데 뿐만 아니라 질, 항문 주변에도 발병할 수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요도 안에 곤지름이 발병해 치료 타이밍을 놓치기도 한다. 사마귀가 요도 안에서 생긴 경우에는 혈뇨, 빈뇨, 절박뇨 및 요도 분비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외형상 요도암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곤지름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지만,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초산검사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요도구 또는 요도내에 생긴 경우에는 요도 내시경을 이용해 곤지름이 어디까지 확산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내시경 검사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해 꺼려왔었는데, 연성내시경이 등장해 통증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덕분에 환자의 요도 곤지름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곤지름 치료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연성내시경 장비는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여 요도에 삽입할 때 통증을 줄여주며 렌즈의 방향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요도 곤지름, 전립선비대증, 혈뇨, 방광염, 요로감염, 간질성 방광염 등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정밀 진단 후 국소치료와 더불어 과학적으로 입증된 면역증강제 및 백신을 활용하면 근원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서주완 원장은 "곤지름 발병 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초산검사나 유전자검사, 요관 내시경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며 "곤지름은 전염성과 재발률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근원적 치료 뿐 아니라 지속적 추적검사 또한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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