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韓유조선 영해 침범 혐의로 조사후 귀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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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당국이 한국 국적의 유조선을 억류 중이라고 선박연료 전문매체 '십앤드벙커'가 보도했다.
한편 외교부에서는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선박이 말레이시아 해경 당국으로부터 영해 침범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선장과 기관장은 말레이시아 해경의 임의동행 요청에 따라 8월 9일(현지 시간) 하선하여 PCR검사 및 관련조사를 받은 후 8월 11일 동 선박으로 귀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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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당국이 한국 국적의 유조선을 억류 중이라고 선박연료 전문매체 '십앤드벙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해양경찰해양집행기구(MMEA)가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현지 시간 지난 10일 오후 5시15분(한국 시간 10일 오후 6시15분)경 한국 국기를 단 유조선(tanker)을 말레이시아 동조호르 수역에서 억류했다"고 전했다.
해당 선박은 사전 고지 없이 동 조호르(East Johor)에 진입하려 했다는 협의을 받고 있다.
MMEA는 "선박은 진입 계획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고, 통행 허가증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억류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선박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해당 선박에는 18명의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 미얀마인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선장과 기관장은 구금된 채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외교부에서는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선박이 말레이시아 해경 당국으로부터 영해 침범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선장과 기관장은 말레이시아 해경의 임의동행 요청에 따라 8월 9일(현지 시간) 하선하여 PCR검사 및 관련조사를 받은 후 8월 11일 동 선박으로 귀선했다'고 밝혔다.
주말레이시아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선사 및 말레이시아 관계당국을 접촉, 조사경위 등을 파악하고 신속·공정한 수사절차 진행을 요청하는 한편, 선장과 통화하여 건강상태 확인, 수사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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