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소속 '닉스고' 거침 없는 질주..휘트니스테이크스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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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
지난해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GⅠ)에 이어 올해 페가수스 월드컵(GⅠ)을 우승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도니 지난 8일에는 뉴욕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열린 '휘트니 스테이크스'(GⅠ, 1800m, 더트.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Knicks Go)는 총 5두의 쟁쟁한 경주마들이 참가한 이번 경주에서 4번 게이트를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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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
지난해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GⅠ)에 이어 올해 페가수스 월드컵(GⅠ)을 우승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도니 지난 8일에는 뉴욕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열린 ‘휘트니 스테이크스’(GⅠ, 1800m, 더트. 4세 이상)까지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Knicks Go)는 총 5두의 쟁쟁한 경주마들이 참가한 이번 경주에서 4번 게이트를 배정받았다. 출발 직후 경쟁마 ‘스위스스카이다이버’의 안쪽 추격을 제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닉스고의 시원한 단독 질주가 이어졌고 그대로 4.5마신차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휘트니 스테익스는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우승마에게 53만5000 달러(한화 약 6억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약 2억원에 달하는 ‘브리더스컵 클래식’(GⅠ) 경주의 출전권이 주어지는 중요한 경주다.
한국마사회는 우수한 능력의 씨수말을 수입해 생산농가에 교배를 지원함으로서 국내산 경주마의 수준과 혈통을 개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등급 씨수말은 그 가격이 한 마리에 수백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사회는 유전체기반 경주마선발기술인 케이닉스(K-Nicks)를 도입했다.
유전자 분석기술을 활용하는 케이닉스는 씨암말에 적합한 씨수말을 매칭시키는 것은 물론 태어날 자마의 적성과 경주능력까지 추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사회는 케이닉스 기술을 활용해 미국 현지에서 닉스고를 포함해 향후 능력이 출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주마를 구매했다. 한국마사회는 이 경주마들을 미국무대에 데뷔시키고 경주능력과 후대검증을 거친 후 국내로 불러들여 씨수말로 교배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케이닉스 담당자는 “닉스고가 향후 경주에서의 좋은 성적은 물론 성공적인 후대검증을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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