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송영길·이준석, 19일쯤 여야정협의체 형식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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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의 첫 회동이 여야정협의체 형식으로 오는 19일쯤 추진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회동은 (8월) 19일로 알고 있고 영수회담이 아니라 여야정 협의체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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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 의제 가능성도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철 기자,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의 첫 회동이 여야정협의체 형식으로 오는 19일쯤 추진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회동은 (8월) 19일로 알고 있고 영수회담이 아니라 여야정 협의체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정 협의체가 성사되면 이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마주하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그간 여야정 협의체가 이달 중순쯤 개최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일 통화에서 "9월 정기국회 전 보는 것을 목표로 조율 중"이라며 문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이 8월 중·하순쯤 성사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기국회는 매년 9월 1일 소집된다.
이 대표도 취임 직후였던 6월14일 송 대표의 여야정 협의체 가동 제안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른 시일 내에 합의해 정례화할 수 있도록 말씀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송 대표와 이 대표가 각각 이번 주 휴가를 떠난 만큼 양당 대표의 휴가 일정을 고려해 여야정 협의체 개최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경우 8월 첫 주 계획했던 여름휴가 일정을 연기한 상태다.
청와대는 그동안 만남의 시기나 형식보다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느껴질 만한 의제를 선정하는 데 공들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일단 청와대와 여당은 이번 여야정 협의체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지원이나 백신 문제와 같은 초당적 성격의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데 방점을 두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에선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의 한계 등을 비롯, 그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나 충북 간첩단 사건 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을 요구해온 만큼 관련 의제를 다룰 가능성도 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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