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정환 "'펜싱 F4' 명성 피해 안주려 시상식 전 단장"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이 생방송 시상식에 설 때는 단장을 한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개그우먼 신봉선이 함께했다.

이날 DJ 신봉선은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SNS상 유명하다”며 “네 분이 서있는데 그림이다”라고 미모를 극찬했다.

이에 김정환은 “동생들이 워낙 얼굴이 잘생겼다. 저는 여기 축에 끼는 게 창피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합에서 시상식을 할 때 언론에 안 나오는 대회면 그냥 시상식에 선다. 그런데 생방송으로 중계가 되면 어디론가 사라진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동생들의 F4명성을 까먹을까봐 화장실에 가서 빗으로 머리를 단정하게 한다. 제가 거기서 폭탄 역할을 하면 안 되니까”라고 하자, 신봉선은 “이미 너무 멋지시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안겼다.

한편 한국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김정환은 오상욱,구본길,김준호와 함께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ㅣ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