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정환 "박상영 '할 수 있다'에 리우올림픽 메달 묻혀"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이 과거 ‘컬투쇼’에서 박상영의 ‘할 수 있다’로 존재감이 희미했다고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개그우먼 신봉선이 함께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컬투쇼’에 5년 만에 다시 오셨다. 그때 방송을 같이해 경기 내내 제가 떨려서 미칠 것 같았다”며 “5년 전 ‘컬투쇼’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5년 전 업로드 영상인데 댓글은 2주 전에 달린 것들이 많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정환은 “그때 저 나름대로 사브르 종목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 메달이어서 기대를 했다. 그런데 그때 함께 나온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가 저를 매장시켰다”고 농담을 더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태균이 “이번에 ‘악’이 못지 않게 이슈가 됐다”고 하자 김정환은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김정환은 오상욱,구본길,김준호와 함께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ㅣ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