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허기와 싸울 순 없지 않은가' 식욕에 대한 모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면 살이 빠지는 걸까.
인간의 의지와 식욕 중 승자는 식욕인데, 평생 허기와 싸우며 살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것이다.
저열량 다이어트는 일시적으로 체중을 줄게 할 순 있지만 결국 체중 설정값을 높여 살을 더 찌우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식욕이 줄고 대사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면 살이 빠지는 걸까. 짧게 보면 그렇다. 하지만 계속 이를 유지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식욕을 억제하는 일은 지속 가능한 일일까.
외과의사인 저자는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위 절제술처럼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자 자신에게 찾아온 많은 환자들과 마주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온갖 다이어트 비법을 사용해 체중 감량에 도전했지만, 결국엔 실패했다고.
저자는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게 단순히 개인 의지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인간의 의지와 식욕 중 승자는 식욕인데, 평생 허기와 싸우며 살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것이다.
책에 따르면 체중 설정값을 낮추는 게 관건이다. 저열량 다이어트는 일시적으로 체중을 줄게 할 순 있지만 결국 체중 설정값을 높여 살을 더 찌우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저자는 많이 먹고, 많이 쉬라고 권한다. 다이어트 대신 인체가 수집하는 환경 신호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식욕이 줄고 대사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것.
물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필수다. 녹색 채소를 많이 먹고, 풀을 먹고 자란 동물의 식육과 생선을 많이 먹는 건 그 방법 중 하나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 망한다" 김재원, '탄핵' 꺼낸 尹캠프 신지호에 "떠나라"
- 정의선 회장 아들, 만취 운전하다 가드레일 '쾅'…약식 기소
- 김용건 측근 "A씨 아이 호적 올린다"...동생 생기는 하정우
- 文 "문재인 케어, 가장 좋은 평가 받는 정책 중 하나"
- SK바이오 국내 임상 달랑 93명...스스로 권고 어긴 정부
- "재벌에 꿀 얻어 드셨나"... 與 후보들 '이재용 가석방' 설전
- 한밤중 도로가 푹 꺼졌다… 대구서 깊이 5m 싱크홀
- 연인처럼 지내던 유엔 의사… 알고 보고 '로맨스' 사기꾼들
- [단독] 지연수, 일라이와 이혼 완료 "악성 댓글로 고통...추측 자제 부탁"
- "귀신 떼 내야 한다"며 고모들이 4살 조카 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