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 횡령' 최신원, 보석 요청.."10kg 이상 체중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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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허락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최 회장이 10년 넘는 징역형에 해당하는 혐의로 기소돼 보석이 불가능하고, 만약 보석을 허가할 경우 자칫 재벌 일가에 예외를 허용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최 회장이 증인을 회유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등 보석을 허용할 이유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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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허락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최 회장 측 변호인은 오늘(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최 회장이 70세 고령으로 당뇨 등 질환이 있고 구속 이후 체중이 10kg 이상 감소하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기업집단 총수 일가라는 이유로 아무 근거 없이 (증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최 회장이 10년 넘는 징역형에 해당하는 혐의로 기소돼 보석이 불가능하고, 만약 보석을 허가할 경우 자칫 재벌 일가에 예외를 허용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최 회장이 증인을 회유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등 보석을 허용할 이유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구속기소된 최 회장은 다음 달 초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어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지 않더라도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회사에 계열사 돈을 빌려줘 손해를 끼치거나 자신이 내야 할 유상증자 대금 납부를 위해 법인 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최 회장 측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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