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39세 연하 연인과 화해..호적에 아이 올린다

김용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김용건이 A씨와 가진 아이를 호적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12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용건은 최근 39세 연하 연인 A씨와 만나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김용건은 본인의 입장만을 강조했다며 사과했고, A씨는 눈물을 보였다고. 더불어 김용건은 A씨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려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김용건의 혼전 임신 스캔들은 지난 2일 불거졌다. 김용건과 13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던 A씨가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했다며 그를 낙태 강요 미수 혐의 등으로 고소한 것.

이에 김용건은 법무법인 아리율의 임방글 변호사를 통해 피소 사실을 인정하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예비 엄마와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어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며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 아들들의 응원 속 같은 달 23일부터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려 차례 전했다.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지만 1996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차현우(본명 김영훈)를 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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