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나고야 시장의 '침 묻은' 금메달 결국 교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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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나고야 시장의 돌발 행동으로 '침'이 묻어버린 일본 여자소프트볼 선수의 금메달을 교환해 주기로 했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IOC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과 논의 끝에 여자 소프트볼 선수인 고토 미우의 금메달을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조직위는 IOC와 협의 끝에 침이 묻은 메달을 새 것으로 바꿔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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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나고야 시장의 돌발 행동으로 '침'이 묻어버린 일본 여자소프트볼 선수의 금메달을 교환해 주기로 했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IOC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등과 논의 끝에 여자 소프트볼 선수인 고토 미우의 금메달을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고토는 2020 도쿄 올림픽 소프트볼 대표선수로 출전,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일조했다.
대회 정상에 오른 고토는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큰 환대를 받았다. 그런데 이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자체가 마련한 환영행사에서 고토는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에게 자신의 금메달을 걸어줬는데, 다카시 시장이 갑자기 마스크를 내린 채 이로 메달을 깨무는 돌발 행동을 저지른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심각한 상황이기에 가와무라 시장의 철없는 행동은 큰 질타를 받았다. 심지어 대회 기간 중에도 비말 등으로 인한 오염을 우려해 선수들 스스로 메달을 목에 거는 등 모두가 노력했으니 시장의 행동은 더 기가 막혔다.
가와무라 시장은 뒤늦게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크게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그를 향한 일본 내에서의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
결국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조직위는 IOC와 협의 끝에 침이 묻은 메달을 새 것으로 바꿔주기로 결정했다.
고토도 결정을 받아 들였으며, 절차에 따라 새 메달로 교환이 될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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