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묻은거 새 것으로 바꿔줄게' IOC, 日 시장이 깨문 금메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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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와무라 다카시(河村隆之) 나고야(名古屋) 시장이 함부로 깨물어서 큰 논란을 불렀던 금메달이 새 것으로 교체된다.
일본 방송사인 NHK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 등이 조정을 통해 해당 메달을 새 금메달로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 고 보도했다.
이에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협의 하에 고토 선수의 금메달을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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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일본 가와무라 다카시(河村隆之) 나고야(名古屋) 시장이 함부로 깨물어서 큰 논란을 불렀던 금메달이 새 것으로 교체된다.
일본 방송사인 NHK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 등이 조정을 통해 해당 메달을 새 금메달로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 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나고야 시청에서 가와무라 시장은 지역 출신 소프트볼 투수인 고토 미우(後藤希友)의 금메달을 입에 넣어서 여론의 큰 비판을 받았다. 애초 선수와 합의되지도 않은 퍼포먼스였고, 마스크를 사전동의 없이 내리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운 행위였다. 해당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고 그의 경솔한 행동은 국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선수의 소중한 금메달을 함부로 깨물었다는 점에 앞서, 코로나19가 대확산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전염매개체인 침을 묻힌 사실은 명백한 방역수칙 위반이다.
가와무라 시장은 여론이 뜨거워지자 "최대의 애정표현이었다. 부적절한 행위였다면 사과한다" 고 짤막하게 사과했으나 국민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협의 하에 고토 선수의 금메달을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
NHK는 "고토 선수도 새 금메달로 바꾸는 것에 동의했다" 며, "앞으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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